50대 이상 장년층, K팝 ‘큰손’ 소비자로 부상

  • 문화일보
  • 입력 2023-06-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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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시간은 19억8000만 분
13∼18세 10억5000만 분의 약 2배…임영웅·김호중 등 트로트 오디션 열풍 영향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임영웅

50대 이상 장년층이 새로운 K팝의 ‘큰손’ 소비자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분석한 ‘2012-2022 모바일 음악콘텐츠 이용 시간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50∼59세의 월평균 모바일 기기 음원 서비스 이용시간은 19억8000만 분으로, 19∼29세(55억9000만 분)와 30∼39세(43억5000만 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이는 13∼18세 10억5000만 분의 약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 통계는 닐슨미디어코리아의 코리안클릭 데이터상 연도별 모바일 음원서비스 앱 월평균 이용시간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작성됐다. 전년 대비 연령별 이용시간 증가율도 50∼59세 172.0%· 60∼69세 205.2%로, 13∼18세 146.8%를 크게 웃돌았다.

가요계에서는 지난 2020년 트로트 오디션 열풍 이후 장년층 팬들이 대거 K팝 시장 소비자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멜론 ‘팬 맺기’에서 가수와 팬을 맺은 50대 이상 비율을 보면 임영웅(52%·사진)·김호중(66%) 등 트로트 오디션 출신이 절반이 넘는다.

공연시장에서도 장년층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예스24가 자체 집계한 연도별 콘서트 티켓 구매자 연령 데이터를 살펴보면 50대 이상 구매자 비율이 2019년 5.5%에서 지난해 9.7%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온라인 결제에 익숙지 않은 부모를 대신해 자녀가 예매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장년층 관객 비중은 더욱 클 것으로 추정된다.

김구철 기자
김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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