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게이밍 최적’ 고용량SSD 출시… V낸드 시장 ‘초격차’

  • 문화일보
  • 입력 2023-09-0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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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PRO’ 시리즈 4TB 선보여
방열기능 강화 제품 함께 출시
전력 효율 최대 50%까지 향상
고밀도 적층… 얇은 두께 자랑
대용량 영상·그래픽 작업 거뜬


삼성전자가 초고속 데이터 처리와 높은 전력 효율로 고사양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990 PRO’ 시리즈의 4테라바이트(TB) 제품(사진)을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고용량 제품으로 위축된 낸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990 PRO 4TB’와 방열 기능을 더욱 강화한 ‘990 PRO with Heatsink 4TB’ 2종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990 PRO’ 1TB, 2TB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올해 10월 고용량 4TB 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대용량 저장 공간이 필요한 게이머, 크리에이터, 테크 전문가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990 PRO 시리즈는 전력 효율이 이전 제품 대비 최대 50% 향상됐다. 또,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를 적용해 효율적인 발열 제어 기능을 제공하며 990 PRO에는 열 분산 시트를, 990 PRO with Heatsink에는 히트싱크를 부착해 다양한 사용 환경에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990 PRO 시리즈 4TB는 삼성전자의 ‘1Tb 8세대 V낸드’ 고밀도 적층 공정으로 단면(single-sided)으로 설계돼 다른 양면 SSD보다 얇다. 단면 SSD는 양면 SSD 적용이 어려웠던 일부 슬림형 노트북을 포함한 모든 노트북에 장착할 수 있다. 990 PRO 시리즈 4TB의 연속 읽기·쓰기 성능은 각각 최대 7450MB/s, 6900MB/s이며,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1600K IOPS(초당 입력, 출력 명령어 처리 수), 1550K IOPS이다. 특히, PCle 4.0 인터페이스의 소비자용 SSD 제품 중 가장 빠른 임의 읽기 속도를 제공해 게임을 할 때 끊김 현상을 줄이고 고사양 게임의 로딩 시간을 줄여준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비즈팀 상무는 “고사양 게이밍, 고화질 영상 녹화·편집 등 대용량 그래픽 작업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시대엔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고성능·대용량 SSD가 필수”라고 설명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PC에 탑재되는 SSD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의 매출 격차는 2023년 6배(각각 87억·16억 달러)에서 2027년 13배(각각 130억·10억 달러)로 벌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클라이언트 SSD 시장 점유율은 39.1%로, 소비자용 SSD 시장에서 지난 2013년부터 전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전체 SSD 시장에서는 4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고성능 SSD로의 전환은 고용량 SSD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옴디아는 PC에 탑재되는 SSD 중 4TB 이상의 고용량 SSD의 비중이 2023년 1% 수준에서 2027년 6%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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