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까지 2승… 황선홍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존재, 방심은 금물”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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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황선홍 U-24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황선홍 24세 이하(U-24)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의 최고 걸림돌로 방심을 꼽았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8강전에서 홍현석(헨트)과 송민규(전북 현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중국을 2-0으로 눌렀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노리는 한국은 2002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올랐다.

황 감독은 "많은 팬들이 축구로 즐거우셨을 것이다. (홍현석의) 첫 골이 경기에 안정감을 준 것 같다. 이제 두 번(2승) 남았다. 선수들과 앞만 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또 "부담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경험이 있었다. 이런 경기를 즐길 줄 알아야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있는데, 선수들이 적절하게 열정과 냉정 사이를 오간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팀이 더 발전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오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툰다. 우즈베키스탄은 난적으로 꼽힌다. 한국은 5년 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간신히 이겼다. 황 감독은 "최고의 적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로 방심은 안 된다"면서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직선적이고 에너지가 있다. 힘 싸움을 하는 팀이기에 같이 힘으로 싸우면 어려워질 수 있다. 전술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엄원상(울산 현대) 등 주전 공격수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고영준(포항 스틸러스)과 송민규(전북 현대), 안재준(부천 FC)를 투입했다. 황 감독은 이에 대해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누굴 내세워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며 "우리는 전방에서 압박을 해서 에너지를 쏟아붓기 때문에 나눠서 경기를 하고 있다. 누가 선발로 나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긍정적이다"고 답했다.

항저우=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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