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대만에 0-4 완패… 4연패 ‘적신호’

  • 문화일보
  • 입력 2023-10-02 22:46
  • 업데이트 2023-10-0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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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대만에 완패한 후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의 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전선에 적신호가 켜졌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졌다. 한국은 대만의 좌완 선발 투수이자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린여우민을 공략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대만은 2승으로 B조 1위를 예약했고, 한국은 1승 1패로 조 2위에 머무르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희망하게 됐다. 한국은 3일 2패를 유지 중인 태국, 대만은 1승 1패를 기록한 태국을 상대한다.

슈퍼라운드에선 A조 1, 2위와 B조 1, 2위가 격돌하며,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진행한다. 따라서 한국은 1패, 대만은 1승으로 시작한다. 한국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선 이미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A조의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던 한국엔 적신호인 셈이다.

한국은 문동주(한화)를 대만전 선발로 세웠다. 문동주는 그런데 1회말 1번 타자 정쭝저에게 2루타를 허용, 위기를 맞았다. 문동주는 린쯔웨이를 땅볼, 린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숨을 돌리는 듯했으나 린안거에게 우월 3루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한국은 공수 교대 후 반격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2회초 1사 후 윤동희(롯데)가 린여우민에게 2루타를 챙겼고, 박성한(SSG)이 몸 맞는 공으로 나가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형준(NC)과 김성윤(삼성)이 연속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4회까지 잔루만 5개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하지 못했다.

문동주는 2∼3회를 삼자 범퇴로 모두 처리했으나 4회에 내야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3루 위기를 맞았고, 선하오웨이 타석 때 폭투해 1실점을 남겼다. 문동주 대신 등판한 박세웅(롯데)은 5회 사사구 2개를 주고 2사 만루에서 강판당했다. 3번재 투수 최지민(KIA)이 린안거를 1루수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타선은 계속해서 꽁꽁 막혔고, 투수진은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8회말에 올라온 5번째 투수 고우석(LG)은 2루타와 몸 맞는 공을 내준 뒤 2사 2, 3루에서 린쯔하오에게 2타점 중전 안타를 허용, 고개를 숙였다. 문동주는 4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챙기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린여우민은 승리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항저우=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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