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의예 합격선… 2~4점 하락할 듯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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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가 수능 가채점 분석

자연계열 최대8점 하락 전망
주요대 경영도 4점 떨어질듯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의예과 합격 점수가 지난해에 비해 2∼4점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 문항’은 없었지만, 오히려 ‘불수능’에 가까울 정도로 문항의 난도가 높아진 탓에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인문·사회계열에서는 서울 주요대 경영학과 합격점수가 지난해 대비 4점까지 하락하고, 자연계열에서는 합격선이 최대 8점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 국어·수학·탐구 원점수 합계(300점 만점)를 기준으로 가채점한 결과, 서울대 의예과 합격 점수가 지난해(294점) 대비 2점 하락한 292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세대 의예과는 3점 하락한 290점, 고려대 의예과는 4점 하락한 288점이다. 종로학원은 서울권 주요 의대 합격선이 283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이나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인문·자연계열 모두 상위권 변별력이 더 커지면서 주요 대학 합격선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일 전망이다. 인문계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경영학과 기준으로 서울대는 지난해 288점이었던 합격 점수가 284점까지 떨어졌고 고려대, 연세대도 모두 4점 낮아진 277점으로 예상됐다. 서울 주요 대학 자연계의 경우 점수 하락의 여파가 더 컸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271점에서 264점으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72점에서 265점으로 떨어졌다. 이는 자연계열 학생이 주로 선택하는 수학 미적분과 과학탐구 과목이 인문계열 학생의 선택 과목인 수학 확률과 통계, 사회탐구보다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돼 점수 하락 폭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수능 응시생 중 N수생 비율이 28년 만의 최고치인 35.3%를 기록한 가운데, 어렵게 출제된 이번 수능에서 한 번 이상 수능을 치러본 N수생이 유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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