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 생긴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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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등 에너지 소모형 IT 기술 개선


챗GPT 등 에너지 소모형 IT 기술을 다룰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가 생긴다.

정부는 2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 제5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중심의 탄소 중립을 위해 전 산업 부문·국민 생활 속 디지털기술에 접목 가능한 탄소 감축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녹위에 제안된 미사용 전기제품 낭비전력 자동차단 등 디지털 관련 국민 기술제안 실천을 신설 예정인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에서 사업화하고 확산시키기로 했다. 또, 한국형 그린디지털센터에서 디지털 부문의 저전력·고효율화를 달성하고, 탄소 중립 데이터 개방 및 데이터산업 육성 등 그린 디지털 생태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표된 ‘디지털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 방안’은 △전산업 부문의 탄소감축 촉진 △디지털 부문 고효율화·저전력화 △그린 디지털 생태계 구축이란 3대 전략을 중심으로 6개 과제를 마련했다. 첫째, 디지털로 전산업 부문의 탄소감축을 촉진한다. 우선, 에너지·수송·건물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과 국민생활에서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디지털트윈 등 디지털을 접목할 수 있도록 분야별 기술을 개발한다. 둘째, 디지털 기술로 증가하는 디지털 부문 자체의 탄소배출량도 감축한다. △서버, 저장장치, 랙 등 컴퓨팅 IT장비 에너지 효율화 △냉각·공조 및 전력 설비 등 기반 시설의 저전력화 △에너지 소비 모니터링·최적화를 위한 통합제어 솔루션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챗GPT는 구글 등 기존 검색엔진보다 10배의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셋째, 공공·민간에서 그린 디지털 전환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그린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한다. 부처 간 협의로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 데이터 활용을 위한 공유기반을 구축한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지털 기술이 탄소중립 실현을 가속화해 기후위기에 직면한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모범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세계경제포럼(WEF)은 자원, 에너지, 건물, 수송 등의 분야에 디지털을 적용해 2050년까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을 최대 20%까지 감축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노성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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