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이 운전” 만취 뺑소니로 2명 사상한 20대의 변명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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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경기 평택시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가 자전거를 탄 시민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뒤 쌍둥이 동생과 운전자를 바꿔치려 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김희주)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치사) 혐의로 20대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3일 오전 1시 40분쯤 평택시 비전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던 B(60대) 씨와 C(60대) 씨를 들이받았다.

사고를 낸 A 씨는 차에 내려 B 씨와 C 씨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결국 숨졌고 C 씨는 골절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추적에 나선 경찰은 사고현장으로부터 약 800m 떨어진 곳에 정차 중인 차량에서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인 0.142%로 확인됐다.

특히 그는 사고 직후 쌍둥이 동생을 불러 운전자 행세를 하게 해 범행을 은폐하려고 시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A 씨는 올해 초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운전자를 쌍둥이 동생으로 바꿔치기한 사실로 수사를 받고 있었음에도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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