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성관계 거부하자 9세 딸에게 집적 “과자 사줄게 만져봐”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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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교제중인 여자친구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잠든 여친의 9세 딸을 성추행한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여친이 "짐승이냐"며 제지했지만 "과자 사줄게. 여기 좀 만져봐"라며 추행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재판 선고 기일에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범행 후의 행적도 좋지 않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2형사부(재판장 강현구)는 성폭력처벌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2021년 7월 연인 관계였던 B 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같은 집에 있던 B 씨의 9세 자녀인 C 양 옆에 누워 입을 맞추고 자신의 성기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다. B 씨가 "짐승이냐"고 따져 물었지만 C 양에 "과자 사줄게. 여기 좀 만져봐"라며 계속 추행했다. 또 C 양이 잠든 틈을 타 신체를 만지거나 입에 입을 맞추는 등 추행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A 씨가 교제하던 여성의 어린 딸인 피해자를 3회에 걸쳐 위력으로 추행한 범행"이라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선고기일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하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그러면서도 "범행을 인정하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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