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당분간 태극마크 없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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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최근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가 제기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와 관련해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논의기구를 구성해 선수의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최근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가 제기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때까지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오후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최근 황의조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했다. 이윤남 윤리위원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최영일 부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윤남 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가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최근 성행위 불법 촬영 혐의가 제기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와 관련해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논의기구를 구성해 선수의 무죄가 입증될 때까지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은 논의기구에 참석한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에 따라 황의조는 내년 1월 개막하는 2024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하는 황의조 없이 대표팀을 꾸려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황의조는 아시안컵 최종 명단이 발표되기 전 사법당국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아야 한다. 기소돼 재판까지 가게 될 경우는 아시안컵 출전 무산은 물론, 불명예스럽게 태극마크와 이별하게 될 수도 있다. 지난 2018년 병역 특례와 관련한 봉사활동 서류를 조작해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박탈된 장현수와 유사한 징계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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