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내년 6월께 해제 여부 결정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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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와 함께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 정책 실험 중 하나인 서대문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실험은 1년 넘게 진행될 예정이며 시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6월 전용지구 존폐를 결정할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연세로는 10월부터 다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되고 있다. 버스와 16인승 이상 승합차, 자전거만 연세로 통행이 허용되며 택시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제한적으로 다니는 중이다. 연세로는 신촌 로터리에서 연세대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550m의 거리를 말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교통과 환경, 상권 등의 영향을 살핀 뒤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내년 6월 전용지구 존폐를 결정한다. 앞서 시는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민원을 수용해 지난 1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모든 차량 운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바 있다. 시는 연세로 보행 편의성 개선을 위해 2014년 1월부터 연세로를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시의 경우 시민 의견을 청취해 신중하게 결정을 내린다는 게 기본 입장이다. 반면 서대문구의 입장은 명확하다. 전용지구 해제에 따른 차량 통행 효과가 분명한 데다 주민들의 요구가 강한 만큼 전용지구를 완전히 해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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