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시장…10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9개월래 최저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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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월 거래량이 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연중 최저다. 내년에도 대출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집계를 마감한 10월 아파트 거래량은 231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거래량 중 1월 1412건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월 2454건, 3월 2988건 이후 줄곧 3000건대를 유지했으나 다시 연초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의 거래량이 19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 142건 △강남 131건 △강서 127건 △성북 125건 △구로 121건 △강동 117건 △영등포 112건 △은평 100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도 연중 최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올해 1월부터 줄곧 2만 건대로 유지되다 9월 1만9431건, 10월 1만8885건으로 감소세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0% 보합 전환해 올해 5월 넷째 주부터 27주간 이어온 상승을 끝낸 상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문의가 존재하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지며 거래가 감소하고 관망세가 깊어지고 있다"면서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 희망가가 하락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가 보합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주택사업경기전망도 좋지 않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해 매달 발표하는 주택사업경기전망 11월 지수를 보면 서울은 86.3으로 전월 대비 28.7포인트 하락해 수도권 전체(83.5, 전월 대비 19.4포인트 하락)보다 하락 폭이 컸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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