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도 슬픔이’ 김수용 감독 별세…장례는 영화인장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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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김수용 감독(연합뉴스)



‘저 하늘에도 슬픔이’로 유명한 김수용 감독이 3일 숨졌다. 향년 94세.

김 감독은 이날 오전 1시 5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196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고인은 1929년 경기 안성에서 태어났다. 1946년부터 서울사범학교 연극부 부장 연출가로 활동했으며, 한국 전쟁 중이던 1951년에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해 대한민국 국방부 정훈국 영화과에 배속되며 처음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

1958년 코미디 영화 ‘공처가’로 공식 감독 데뷔했다. 이후 영화 ‘저 하늘에도 슬픔이’(1965) ‘갯마을’(1965) ‘야행’(1977) ‘화려한 외출’(1978)을 거쳐 ‘침향’(1999)에 이르기까지 40년 동안 총 109편을 연출했다.

1960년대 최고 흥행작인 ‘저 하늘에도 슬픔이’는 당시에도 대만 등으로 수출돼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극단적인 가난에 시달리는 소년 가장의 이야기를 통해 가난하고 어려웠던 과거 우리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을 받았다. 신영균·조미령·황정순 등 당대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 양윤호 영화인총연합회 회장 등이 공동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후 1시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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