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김원국 대표 “현대사에 대한 2030의 반응이 고무적”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4 07:21
  • 업데이트 2023-12-04 08:36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12일 만에 손익분기점(460만 명)을 돌파했다.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아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 1000만 영화로 등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3일까지 누적 관객 465만5112명을 모았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지만 주말(1∼3일)에만 170만 관객을 보태며 이 기간 극장가 매출 점유율 81.3%를 기록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2일째 400만 관객을 달성했다. 평일에도 20만 명 이상 꾸준히 관객몰이 중이다. 특히 2030 관객의 예매율이 가장 높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서울의 봄’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김원국 대표는 4일 문화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극장에서 젊은층이 움직이는데 평균 15일이 걸린다고 봤기 때문에 2030의 반응이 고무적"이라면서 "한국 현대사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과 호기심이 기대 이상으로 크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서울의 봄’은 12·12사태를 전면에 다룬 첫 영화다. 앞서 김 대표는 12·12사태의 단초가 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을 제작했다. 이 외에도 ‘덕혜옹주’를 비롯해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하얼빈’ 등을 통해 유독 근현대사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원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그런 관심이 호기심으로 연결됐다. ‘왜 덕혜옹주는 한국에 올 수 없었을까?’, ‘왜 12·12사태를 잘 모를까?’ 등의 질문이었다. ‘천문’을 만들 때는, ‘장영실과 세종이 그렇게 친했는데 왜 세종은 장영실을 내쫓았을까?’가 궁금했다"면서 "교과서나 뉴스에 나오지 않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더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이런 관심은 독립투사 안중근으로 이어졌다. 내년 중순 배우 현빈이 주연을 맡은 ‘하얼빈’이 개봉된다. 김 대표는 "안중근이라는 인물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이상의 인간적인 면모와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안중근 뿐만 아니라 안중근을 둘러싸고 함께 독립운동을 했던 이들에게 대해 더 알아보는 영화"라고 전했다.

여드레 후는 12월12일다. 1979년 12·12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44년이다. 김 대표는 "그 날 특별히 준비하는 건 없다. 11∼13일 무대 인사가 잡혀있다"며 "조용히 하던 일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다. 아울러 1000만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시기에 700만∼800만 관객을 달성하는 지가 중요할 것 같다. 그 때쯤 1000만 가능성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