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이게 맞아?” 강서구 나홀로아파트 18평 11억 나왔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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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서울 시민이 공인중개사 사무소 앞에 붙은 매물 게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최근 신축 아파트 분양가가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이번 주 분양 단지 중 약 18평형 공급에 11억 원가량 분양가가 나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 지구내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장점이 있지만 ‘나홀로’ 주상복합 아파트 소형치고는 고분양가란 반응이 나온다.

3일 프롭테크 ‘호갱노노’에 따르면 서울 강서구 일간 방문자 수 1위를 기록 중인 내발산동 삼익더랩소디는 주중 한때 전체 조회수 1위를 기록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용면적 44㎡ 분양가가 10억5000만(15가구)~11억 원(30가구)에 나와서로 보인다.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마곡지구 내 지하철 5호선 발산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특장점이 있지만, 소위 ‘나홀로’ 주상복합 아파트 소형 평형치고는 지나치게 고분양가가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 수요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단지 이야기 게시판에는 혹평이 많은 편이다. 한 게시자는 "호구는 결국 있을 거라 생각했나? 원가의 딱 2배 책정한 듯"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게시자는 "무슨 생각으로 이 따위 가격에 분양하는 겁니까?"라며 "이런 분양가로 승인이 되었다는 것 자체가 건설사와 시행사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네요"라고 질타했다.

이 밖에 "여기는 청약이 궁금해서 핫한 게 아니라 댓글 볼려고 핫한 듯" "확실하게 집값이 하락으로 접어든 것 같네요! 이렇게 분양가를 막 ‘묻지마’로 던지는 거 보니" "‘저세상’ 분양가를 보니 놀라움을 넘어 오싹해지려고 한다" 등 부정적 반응이 많은 편이다.

신축 공사비가 상승 중이라 구축과 직접 비교하긴 어렵지만 인근 주요 단지와 비교해도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 2005년 준공된 2198가구 대단지 우장산힐스테이트 33평(전용 84㎡)은 지난달 11억8500만 원에 거래됐고, 24평(전용 59㎡)은 지난 9월 8억7500만 원 거래됐다.

다만 분양업계에서는 단지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되긴 했지만 주변 개발 호재나 최근 분양가 상승 추세를 보면 비정상적인 책정은 아니란 설명이다.

한편 서울에서 분양하는 또 다른 단지인 마포푸르지오어반피스도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239가구 규모 역세권 주상복합으로 전용 84㎡ 공급금액이 최대 15억9500만 원에 책정됐다. 인근 주요 단지 중 마포래미안푸르지오 동일 평형 실거래가(17억6000만 원)보단 낮지만, 공덕자이 동일 평형의 올해 최저 실거래가(14억5000만 원)보다 높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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