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총선 출마 권유 있었지만… 임명권자 말씀하는 날까지 최선”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7 11:56
프린트
‘수원 차출설’ 끊이지 않아
대통령실 요청땐 출마할듯

방 “수출 ‘플러스 전환’ 지속
내년 5~6%가량 증가 전망”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규(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총선 출마 권유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산업부 장관을) 오래 하면 좋겠지만 공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임명권자가 말씀하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반도체가 18% 늘어나는 등 내년 한국 수출이 올해보다 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과 관련해 “긴급 물량이 확보될 수 있게 (기업에) 차액을 지원해 공급망이 원활히 작동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지난 6일 세종시에서 열린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공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임명권자가 말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방 장관은 지난 9월 20일 취임해 장관직 수행 기간이 3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고향인 수원 차출설이 꾸준히 돌고 있으며, 이날 발언을 감안하면 대통령실 요청이 있을 경우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방 장관은 10월부터 시작된 수출 플러스 전환 기조가 올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내년 한국 수출이 올해보다 5∼6%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 장관은 “반도체가 18%로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조선도 14%가 늘어나는 등 반도체·조선·자동차가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에 따른 수급난 우려에 대해서는 “보급량이 어느 정도 충분하고, 10%를 더 주고 (제3국에서) 수입하면 되기 때문에 현실적인 문제로 크게 비화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기업들이 비축량을 늘리거나 탄력적 대응을 주저해 아주 긴급한 물량의 경우에는 최소한 확보될 수 있게 차액을 일부 지원해 원활하게 공급망이 작동되는 체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 장관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기술 유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 추진 의지를 드러내며 “손해액의 3∼5배 정도를 부과해 기술 유출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과 관련해서는 “경제 원리에 따라 올려 나가되 전반적 물가 수준, 국민 소득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내년 2월 ‘시스템 반도체 육성 전략’ 발표를 예고하고 연내 6000억 원을 비롯해 내년 상반기까지 1조 원의 일감을 원전 생태계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박수진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