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산투스… 창단 111년만에 첫 강등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11:25
  • 업데이트 2023-12-0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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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국 2부리그로 떨어져
분노한 팬들은 돌·화염병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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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 명문 산투스가 창단 111년 만에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B(전국 2부리그)로 강등, 강한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사진)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친정으로 유명한 산투스는 7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산투스에서 열린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A 홈경기에서 포르탈레자에 1-2로 졌다. 이로써 산투스는 올 시즌 11승 10무 17패(승점 38)로 17위를 확정, 세리이B로 강등됐다. 세리이A에선 20개 구단이 경쟁, 17∼20위가 강등된다.

1912년 창단한 산투스는 1971년 출범한 전국리그에서 처음으로 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 브라질 프로축구는 전국리그와 주(州)리그로 나뉘어 진행하는데, 산투스는 올 시즌 전국리그인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이A와 주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세리이A에 참가했다. 산투스는 전국리그 역대 최다 우승 2위(8회)이고, 주리그 역대 최다 우승 4위(22회)다.

산투스 팬들은 강등 소식에 분노했다. 팬들은 경기 종료 직후 경기장 주변에서 경찰과 충돌, 돌과 화염병을 투척했다. 경찰은 성난 팬들을 진압하기 위해 섬광탄과 최루탄으로 맞불을 놓았고, 헬리콥터와 군경 기병대까지 동원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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