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잊힌 전쟁’ 되나…서방 ‘우크라 지원’ 8∼10월 전년비 87%↓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8 07:36
  • 업데이트 2023-12-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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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드론용 탄약 투입 준비하는 우크라이나군. AFP 연합뉴스



서방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약속이 최근 들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현지시간) 독일 킬세계경제연구소(IfW Kiel)에 따르면 올해 8∼10월 새로 약속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인도·군사적 지원규모는 21억1000만 유로(약 3조 원)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87% 감소했다. 이 기간 기존 42개 지원국 중 20개국만이 새로운 지원패키지를 약속했다. 크리스토프 트레베슈 연구위원은 “이같은 규모는 지난 수개월간 지원 국가의 망설이는 듯한 태도를 뒷받침한다”면서 “우크라이나는 갈수록 독일이나 미국, 북부와 동부 유럽 국가 등 소수의 핵심 공여자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이 불확실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유럽연합(EU)의 500억 유로(약 71조 원) 지원 패키지를 의결만을 기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트레베슈 연구원은 이 패키지가 더 지연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입지는 뚜렷이 강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날 미국 상원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위한 1천105억 달러(약 145조 원) 규모의 지원안을 절차 표결에 올렸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 기간 EU 회원국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가 미국을 넘어섰다. 8∼10월 EU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7억8000만 유로(1조1000억 원)의 중화기를 지원하기로 약속한 반면, 미국은 5억 유로(7113억 원)에 그쳤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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