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항공사가 베네수엘라에 판매한 항공기 압류...“테러 조직 도운 항공기”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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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Argentina Venezuela Plane 미 법무부가 압류한 베네수엘라 국영기업 소유의 보잉474 화물기 (AP Photo/Sebastian Borsero, File)



대표적인 반미 국가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와 미국이 최근 관계개선 조짐을 보여온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1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 억류돼 있던 베네수엘라 국영기업 소유 보잉 747 화물기 압류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란의 마한에어가 베네수엘라 국영 화물기업인 엠트라수르에 판매한 후 2022년 6월부터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억류돼 있던 해당 화물기가 미국 플로리다주에 도착했다고 밝혔다.마한에어와 엠트라수르의 모회사인 콘비아사는 모두 미국 정부 제재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마한에어는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관된 무기 밀거래 의혹도 받고 있다.

매튜 액셀로드 미 상무부 수출입집행담당 차관보는 성명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와 헤즈볼라를 위해 무기와 전사들을 나르는 것으로 알려진 마한에어는 이 화물기를 베네수엘라 엠트라수르 판매함으로써 우리의 수출 제한을 위반했다"며 "해당 화물기는 이제부터 미국 정부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파렴치한 강도질"이라며 미국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반 길 베네수엘라 외무부 장관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범죄 행위 목록에 (미국의) 수치스러운 도둑질이 추가됐다"며 "주권국가인 베네수엘라는 이 공격에 대해 단호하고, 직접적이고, 비례적인 대응을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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