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 먹고 호흡 곤란”…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된 캄보디아 형제, 9세 동생은 숨져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3 15:37
  • 업데이트 2024-02-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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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 로이터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미성년자 형제가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감염돼 그 중 한 명이 사망했다.

13일 일간 크메르 타임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보건부는 최근 북동부 크라체주에 거주하는 9세 남성 어린이가 고병원성 AI인 H5N1에 걸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어린이는 고열과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치료받았으나 결국 지난 8일 숨졌다.

조사 결과 사망 아동은 본인 집에서 사육한 닭과 오리고기를 먹은 뒤 호흡 곤란 증세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 캄보디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에 의한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숨진 어린이의 형인 16세 소년도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캄보디아에서 2세 여아가 조류 AI에 감염되어서 사망하는 등 어린이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프레이웽주에 거주하던 11세 소녀가 H5N1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엿새 만에 사망했다.캄보디아 보건부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사람에게도 위협이 되며, 특히 어린이들이 취약하다”며 주민들에게 죽거나 병든 가금류를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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