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일방 선임’ 정몽규 축구협회장 배임 혐의 고발

  • 문화일보
  • 입력 2024-02-1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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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4일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회복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배임 혐의 등으로 시민단체에 고발당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3일 오전 서울경찰청에 정 회장을 강요,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에는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을 물어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때, 위약금을 비롯해 해임하지 않을 시 2년 반 동안 지불해야 할 금액, 처음 계약 후 지급한 금액도 공금임에도 피고발인의 일방적 연봉 결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 감독을 일방적으로 임명해 협회 관계자에게 강요에 의한 업무방해를 했다는 혐의다.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약 29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감독이 자진 사퇴할 경우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경질할 경우 70억 원 안팎의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대한축구협회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오늘 오전 협회에서 아시안컵에 대한 리뷰와 대회의 전반적인 사안에 대한 자유토론 방식의 회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번 주 예정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에 앞서 축구협회의 경기인 출신 임원들이 모여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결과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여론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는 게 협회 설명이다.

다만 정 회장은 불참했다. 지난해 5월 부임한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출신인 김정배 상근 부회장 주재로 장외룡·이석재·최영일 부회장,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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