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온다’ 기대했는데… 관광부 장관 낚시글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4 07:23
  • 업데이트 2024-02-2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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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AFP 연합뉴스



에콰도르에서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과 관련한 ‘헛소문’이 돌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헛소문의 진원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홍보하려는 관광부 장관의 글이었다.

2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언론 엘우니베르소와 에쿠아비사 등에 따르면 닐스 올센 에콰도르 관광부 장관은 이번 주 초 틱톡에 올린 짧은 동영상 게시물에서 “이번 주 우리나라 연예·관광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뉴스 중 하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이름에 T로 시작하고, S가 들어가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고, 에콰도르에 와본 적 없는”이라는 힌트도 남겼다. 이에 현지에서는 세계적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콘서트 개최를 암시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일부 매체는 현지 팬들의 기대감을 조망하는 보도와 함께 스위프트의 2024년 공연 일정과 개런티 등 정보를 전달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센 장관은 하루 뒤 자신의 설명이 ‘지속 가능한 관광’(Turismo Sostenible) 정책 추진과 관련한 법안 발표에 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부 관료의 낚시글에 현지 팬들은 정부의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엘우니베르소는 외부 필자 칼럼에서 “에콰도르는 국내의 광범위한 폭력 사태와 이에 맞서기 위한 정부의 내부 무력 충돌 선언 등으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돼 있다”며 “관광부 업무 추진이 현 상황에서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해당 부처의 수장이 그렇게 현명하지 못한 발언을 할 이유는 없다”고 비판했다.

김석 기자
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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