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도운 濠여성 선교사 3명 ‘3월 독립운동가’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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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멘지스·호킹 선정

일제강점기, 부산·경남 지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인 부산진일신여학교(일신여학교)의 3·1운동을 도운 마거릿 샌더먼 데이비스, 이사벨라 멘지스, 데이지 호킹 등 3명의 호주 빅토리아 출신 선교사가 국가보훈부의 ‘3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샌더먼 데이비스는 1919년 3월 11일 만세 시위에 참여해 학생 인솔 및 보호에 앞장서다 일제에 체포된 후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1940년대 일제가 기독교 학교에도 신사참배를 강요하자 ‘신사참배를 강요받는 학교를 경영하지 않겠다’는 호주 장로회 방침에 동의해 일신여학교가 폐교되자 호주로 귀환했다. 이사벨라 멘지스는 1891년 부산에 파견돼 일신여학교를 설립, 초대 교장이 됐다. 학생들이 태극기를 제작할 당시, 기숙사 사감이던 멘지스는 태극기 깃대를 제공했다. 데이지 호킹은 1916년부터 부산에 파견, 어린이를 위한 성경학교와 주일학교를 운영하다 1918년부터 일신여학교에서 근무했다. 학생들에게 시위를 권유하면서 함께 행진한 일로 일제에 체포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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