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00억 대출 지원… 신보중앙회, 협약 보증 시행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기술보증기금이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미래전략산업을 개척하는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선다.

신보중앙회는 국민은행·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4일 협약을 맺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을 오는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선정해 추천하고, 지역 신보는 보증 비율과 한도 등을 우대한 협약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국민은행은 우대금리를 적용한 대출을 지원한다. 보증비율은 85%에서 95%로 상향하고 보증 한도는 산출 한도의 최대 150%까지 우대한다. 보증료율도 연 1%에서 0.8%로 낮춘다. 은행에서는 산출 금리에서 연 2%포인트 일괄 인하한다. 신보중앙회는 국민은행으로부터 보증 재원으로 67억 원을 특별 출연받아 1000억 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보는 올해 유동화회사보증(P-CBO) 규모를 지난해의 2배 수준인 4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을 신규 도입한다. P-CBO는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 기보는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신성장 미래전략산업’ 영위 기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기보는 또 올해부터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약 400억 원을 G-ABS로 발행할 계획이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