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 23m에 걸린 트럭…구조대원 “이런 훈련 100번도 더”

  • 문화일보
  • 입력 2024-03-0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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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교량 가드레일을 뚫고 매달려 있는 대형 트럭. AP통신



23m 상공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린 대형 트럭에서 소방 대원이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소방 대원은 운전자를 구조한 뒤 "이런 훈련을 100번은 했다"며 "동료들이 위에서 나를 붙들고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3일(현지 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2시쯤 미국 인디애나 주 남부와 켄터키 주 루이빌을 연결하는 다리에서 삼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대형 트레일러 한 대가 23m 높이의 다리의 철제 가드레일을 뚫고 위태롭게 매달렸다. 트럭 안에는 여성 운전자 한 명이 탑승해있었다.

소방 대원들은 즉각 구조 작전에 나섰다. 소방 대원은 사다리차에 로프를 걸고 차량 방향으로 내려왔고 공중에 매달린 채 운전자를 꺼내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구조 작업에는 40분이 걸렸다. 운전자를 구한 소방관 브라이스 카덴은 "이런 훈련을 아마 100번은 했다"며 "동료들이 위에서 나를 붙들고 있는 걸 알았기 때문에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소방 대원은 "운전사가 떨고는 있었지만 놀랍도록 침착했다. 운전자의 가족과 얘기해보니 퇴역 군인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가운데 다리 안전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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