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성이 25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의 이재성(마인츠)이 친구 손준호의 석방 소식을 반기며 복귀를 기원했다.
이재성은 25일 밤(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4차전 기자회견을 앞두고 대표팀 동료였던 손준호의 석방 소식을 접했다. 이재성은 "손준호와 저는 친구이고, 오랫동안 축구를 같이해왔다"라며 "(손준호가 중국에서 구금됐다는) 그런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 아프고 힘들었다. 기쁜 소식을 들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활동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 6월 구속 수사로 전환됐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축구계에 따르면 손준호는 지난주 중국 공안으로부터 석방, 절차를 마무리한 후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준호의 유·무죄 여부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다.
이재성은 1992년생 동갑내기 손준호와 관련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료들이 기도하고 응원해왔다"면서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길 응원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구금 기간 중 소속팀인 산둥 타이산과 계약을 해지, 자유계약(FA) 신분이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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