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은 일베 출신…제주 4·3 아픔 이용만”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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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천안살리기’ 성성호수공원 지원유세에서 충남 천안시을 이정국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4·3 학살의 후예’라고 한 것을 두고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출신"이라며 "이 대표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춘천시 명동 유세에서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건 제주 4·3 관련해서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걸 해주지 않았다. 말로만 4·3, 4·3 했지 실제로 그걸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그걸 했다. 직권 재심을 일반 법원으로 확대한 게 우리 정부이고 저"라며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실제로 직권 재심을 확대해서 실천하는 것, 어떤 게 제대로 역사를 보는 거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베 출신 이재명에게 질문한다"며 "그러면 그동안 그거(직권 재심 확대) 하라고 왜 말 안 하고 4·3 이날만 가서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제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장관이 되고 보니 왜 문재인 정권이 그걸 안 해줬는지 알겠더라.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져서 하나하나 손으로 뒤져서 하는 것이었다"며 "귀찮아서, 손이 많이 가서 안 해준 것이다. 그래 놓고 매번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위원장은 이날 춘천 지원 유세에서 "춘천만 오게 되면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난다"며 "김혜란·한기호 후보는 지금의 춘천에 만족하지 못한다.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춘천에 나오는 민주당 후보는 이재명 대표가 ‘강원서도’ 운운하며 강원인을 모욕할 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당원이 아닌 이재명 대표의 눈치만 보는 거다. 저희는 시민 여러분의 눈치만 보는 정치를 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6주기 추념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지금이라도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고 밝혔다. 또한 "4·3 폄훼 인사에 대해 불이익을 줘야 마땅하다"며 "그런데도 이번 총선에서 공천장을 쥐여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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