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욱’…들쑥날쑥한 기분, ‘이것’ 전조증상일 수도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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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세대 중 급격한 기분 변화나 충동 조절 어려움을 겪었다면 알츠하이머 등 치매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매는 뇌질환이므로 적절한 예방과 치료로 치매 속도를 늦추거나 호전시킬 수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에게 기억력을 비롯해 여러 인지기능의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영향을 주는 상태를 의미한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이며, 그 외 루이체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다. 치매의 호발 연령은 65세 이후이며 85세 이상에서 가장 많다. 그러나 65세 미만에서 발병한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를 조발성(초로기) 치매라고 부른다.

초로기 치매는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전두측두엽치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전체 치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45~64세의 연령층이 전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의 60%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노년기 알츠하이머 치매의 생존기간은 진단 후 평균 10년이지만 초로기 치매는 평균 6년의 생존기간을 보인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초로기 치매의 원인질환 중 3분의 1을 차지한다. 노년기 알츠하이머와 비교해 성격변화나 이상행동, 판단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나타나므로 치매를 의심하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질 수 있다.

또한 두정엽의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침착이 두드러진다. 초로기 치매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감별할 때에는 가족성 여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족성 알츠하이머 치매는 비가족성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보다 어린 연령에 발병하며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진다. 또한 두통, 보행장애, 경련 증상이 비가족성 알츠하이머보다 빈번하게 나타난다.

세 번째로 많이 나타나는 전두측두엽 치매는 평균 45세~65세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신중년으로 부르기 시작하는 나이대다. 평균 생존기간은 증상 시작부터 6~11년, 진단받은 때부터 3~4년으로 추정된다.

전두 측두엽 치매는 절제하고 일을 계획하고, 판단하는 것을 담당하는 전두엽, 측두엽의 앞쪽에서부터 진행되는 치매다. 이에 따라 기억력 저하보다 언어, 절제, 판단, 사고 기능의 저하가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거나 부적절한 기분변화를 보일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초기에는 양측 옆쪽으로 뇌세포의 활동이 떨어진 소견을 보인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 앞쪽으로 뇌 세포들의 활동이 떨어진 소견을 볼 수 있다. 말기에는 대부분의 치매에서 뇌 전반적으로 활동이 떨어진 소견을 관찰할 수 있다.

의료 전문가들에 따르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인 알츠하이머병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인지 기능의 저하를 더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치매는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젊은 나이더라도 능숙하게 하던 일을 잘 못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화가 쉽게 나는 증상이 지속한다면 원인 질환을 감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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