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포기한 애플, 가정용 로봇시장 진출 검토”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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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새 수익원 발굴 부심”

전기차(애플카) 개발을 포기한 애플이 가정용 로봇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애플 엔지니어들은 집 안을 돌아다닐 수 있는 로봇을 연구하고 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접목해 집 안에서 이용자를 따라다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가정용 로봇 개발을 위해 애플이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사옥 인근에 일반 가정집처럼 꾸며놓은 기밀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에게 각종 활동을 명령할 때 사용하는 장치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개발 작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 최종 출시 시기는 확실치 않은 상태다.

애플의 가정용 로봇 출시 검토는 오랫동안 진행해온 전기차 개발을 포기한 이후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는 내부 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월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포기한 이후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프로를 출시하고 주요 수익원으로 키우고 있다. 하지만 생각만큼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면서 주요 수익원이 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어 “전기차 프로젝트를 취소하기 전 애플은 회사의 미래가 자동차, 가정, 혼합현실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전기차 개발은 무산됐기 때문에 다음 애플의 초점은 스마트홈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정용 로봇 개발 소식에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오른 169.52달러에 마감됐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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