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출신 자부심이 도전의 원동력”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1:57
  • 업데이트 2024-04-0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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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준우승 홍범석씨
“소방관 인식개선 도움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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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출신의 자부심이 도전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한 소방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홍범석(38·사진)이 넷플릭스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에서 준우승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홍범석은 지난 2일 공개된 두 번째 시즌 마지막 회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최종 게임에서 먼저 1승을 거뒀지만 내리 2판을 내줬다.

3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문화일보와 만난 홍범석은 “저는 유일한 재출연자였다. 시즌1에서 초반 탈락 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시즌2 도전에 앞서 두려움이 컸다”면서 “아내가 ‘안 나가면 평생 후회할 것’이라고 응원해줬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수부대 출신인 홍범석은 5년간 소방관으로 근무했다. 2018년에는 소방 기술·체력·정신력을 측정하는 ‘세계 소방관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유일한 한국인이다. 2022년 퇴직 후에는 각종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몸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제 활동이 소방관과 특수부대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그런 자부심이 도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면서 “제가 현역에 계신 분들을 대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피지컬:100’ 도전 이유를 밝혔다.

홍범석은 소방관 퇴직 후 ‘피지컬:100’ 외에 ‘강철부대’ ‘더 솔져스’ 등에 참여하며 ‘도장깨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두 아들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그는 “몸은 정직하다. 노력한 만큼 속이지 않고 결과가 드러난다”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운동하고 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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