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탑재 가능 3000t급 잠수함 ‘신채호함’ 해군에 인도

  • 문화일보
  • 입력 2024-04-0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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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 등 군관계자 대거 참석

우리 기술로 독자 설계한 3000t급 전략잠수함 3번함 신채호함(사진)이 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미국, 폴란드, 호주 등 해외 8개국 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안무함(2023년 인도)에 이은 장보고-Ⅲ 배치(Batch)-I 마지막 함정인 신채호함 인도·인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신채호함은 전투·소나(음파탐지기)체계 등 잠수함에 포함된 주요 핵심장비를 국산화했다”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운용이 가능한 수직발사관을 탑재하고 공기불요추진(AIP) 체계와 소음저감 기술 등 최신 기술을 적용, 지상 핵심 표적에 대한 정밀한 공격능력과 은밀하고 안정적인 작전이 가능하게 개선하고 해상 기반 수중 킬체인(Kill Chain)의 핵심 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채호함은 2021년 9월 진수식 후 30개월에 걸쳐 시험평가를 진행, 이날 해군에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통해 올해 말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맥도널드 캐나다 연방상원의원과 마이클 제이컵슨 호주 잠수함사령부 국장, 파울 두클로스 주한페루대사를 비롯해 미국, 필리핀, 폴란드, 콜롬비아, 에콰도르, 영국, 한국 등 총 9개국 20여 명의 정부 인사들이 참석, 높아진 국산 잠수함의 대외 위상과 신규 잠수함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국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방사청은 국내 기술력으로 최초 연구·개발한 전략급 잠수함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해군의 핵심 전략자산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조성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HD현대중공업의 신채호함 인도서명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성일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강정호 해군잠수함사령관 및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적기에 납품된 뛰어난 성능의 우리 잠수함을 세계 각국에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정부와 함께 ‘팀코리아’로서 K-방산 수출 분야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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