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스텔스전투기 ‘F - 35A’ 정비창, 청주기지에 만든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4-1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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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독자적 창정비 최종합의
日에 軍비행정보 유출 우려 해소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공군의 F-35A(사진)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의 부품 교체 등 창정비를 일본이 아닌 우리 공군기지에서 하기로 한·미가 최종 합의했다. 공군이 현재 39대 보유한 F-35A 창정비를 일본에 세워지게 될 F-35A 동아시아 창정비 허브에서 하게 될 경우 부품 해체 후 교체 과정에서 우리 공군의 비행정보 등 작전 정보가 상당 부분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

18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미는 F-35A 추가 도입 협상에서 한국에서 창정비를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한·미는 지난해 12월 총사업비 4조2600억 원을 들여 추가로 F-35A 20대를 도입하고 관련 장비를 오는 2028년까지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총사업비 증액 없이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F-35A 창정비를 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그동안 고급 기밀인 최첨단 국방과학기술 결정체인 F-35A의 경우 야전장비, 즉 기체 외부의 간단한 정비만 허용하고 기체 결함 등에 따른 본격적인 창정비는 아시아 국가의 경우 일본에 설립할 F-35A 동아시아 창정비 허브에서만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총 147대의 F-35A를 도입할 계획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100여 대 더 많은 F-35A 도입 협상을 체결하면서 동아시아 창정비 권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군이 F-35A 창정비를 일본에서 하게 되면 비행경로 등 주요 작전 정보가 일본 측에 넘어갈 수밖에 없다. 우리가 독자적으로 창정비를 하게 되면 그런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군 숙련 정비사 30여 명을 미국에 파견해 전문교육을 이수할 계획”이라며 “창정비를 위한 시설인 정비창은 F-35A가 배치된 공군 청주기지 안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F-35A의 본격적인 국내 창정비는 이르면 2027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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