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아파트 12중 추돌사고…운전자 “급발진” 주장

  • 문화일보
  • 입력 2024-04-24 20:29
프린트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을 운행했던 아파트 경비원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하고 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7시 50분쯤 여의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사고는 경비원 A 씨가 입주민 소유 벤츠 승용차를 빼기 위해 운전하던 중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주차돼 있던 차량 7대를 후진하며 들이받았고 이후 다시 직진하는 과정에서 5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중 추돌 사고가 난 아파트는 1975년 준공된 588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다. 총 주차 대수가 세대당 1대인 588개로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경비원들이 주민들의 차량 열쇠를 보관해놨다가 요청이 있으면 차를 대신 빼주는 ‘대리 주차’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 A 씨도 이날 입주자에게서 벤츠 차키를 넘겨받은 뒤 대리 주차 중이었다.

수리비와 차량 렌트비 등 최소 억대 비용을 물게 생긴 차량 소유주와 경비원은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운전자가 급발진이라고 주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