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탓 잦은 피해”…인천시, 농가에 45억 재해보험 지원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상추 수학 농가. 인천시 제공

농작물·가축 재해· 농업인 안전 등 3종 보험에 최대 90%


인천=지건태 기자



인천시는 농작물·가축 재해와 농업인 안전 등 보험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잦은 기상이변에 따른 자연재해로부터 농민을 보호하고 안정적 농업생산을 위한 시책이다.

시는 올해 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농작물 재해보험 80%, 농업인 안전보험 70%, 가축재해보험 90%를 각각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은 지난해 80%에서 10% 포인트 상향됐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화재로 발생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농업법인 4062 가구가 대상이며, 품목은 사과, 배, 벼 등 73개 품목이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 및 관련 재해를 보상하는 보험으로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만 15~87세 농업인 6825명이 대상이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와 질병(법정전염병 제외), 화재 등으로 발생한 소·돼지·닭 등 가축과 축사시설물의 피해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축산업 허가 또는 등록 농가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가입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 대리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정회 시 농축산과장은 "잦은 기상이변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도 관심을 두고 농업 재해보험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