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를 따라 왕의 능행길을 따라가다, ‘2024 왕릉천행’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230515_숙종의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릉과 궁궐을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5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총 39회에 걸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과 궁궐을 연계한 여행 프로그램 ‘왕릉천(千)행’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왕릉천행_24년 웹포스터

이번에 기획된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 궁능유적본부에서 발간한 ‘조선시대 능행 연구 용역 보고서’를 활용한 것으로 조선의 왕들이 행하였던 능행을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1733 영조 능행길(창덕궁,종묘,헌릉)’‘ 1795 정조 원행길(화성행궁, 화성 융릉과 건릉) ‘1892 고종 능행길’(경복궁, 구리 동구릉) 등의 주제로 6가지 코스가 구성됐다.

상반기에는 역사학자 신병주 건국대 교수의 해설을 들으며 1795년(을묘년) 역대 어떤 능행길보다도 화려했던 정조의 원행길을 따라가는 ‘1795 정조 원행길’을 시작으로, ‘1892 고종 능행길’ 등 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참가 희망자는 4월 30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인, 국가유공자의 경우 전화 예약(02-738-4001)도 가능하다.

장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