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품, 베지밀 포장 상자에 ‘멸균팩 재활용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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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품은 간판 제품인 ‘베지밀’ 포장 상자에 멸균팩 재활용지를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멸균팩 재활용지가 적용되는 패키지는 베지밀 24본 자동 상자 전 라인으로, 이 중 6개 품목 8종 상자에는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로 만들었음을 안내하는 로고를 적용했다.

정식품은 추후 해당 로고를 멸균팩 재활용지 적용 상자 전체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멸균팩 재활용지 적용은 정식품이 지난해 관련 업체들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멸균팩은 재활용이 용이하지 않은 복합재질 구조와 재활용 수요 감소 등으로 재활용률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현재 정식품은 수거된 멸균팩으로 재생산한 백판지(상자 포장 원재료)를 베지밀 포장 상자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멸균팩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정식품은 지속가능한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멸균팩을 재활용한 종이를 포장 박스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멸균팩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