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한국인 살해 피의자 1명 검거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3 07:22
  • 업데이트 2024-05-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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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태국경찰이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한국인 시신이 담긴 대형 플라스틱 통을 발견해 인양하고 있다, KBS 9시 뉴스 영상 캡쳐



경남경찰, 국내 입국한 1명 전북 정읍서 검거
태국경찰과 공조해 공범 한국인 2명 추적 중
살해 전후 “마약 버렸다” 모친에게 1억 요구


창원=박영수 기자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로 피의자 1명이 국내에서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20대)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49분쯤 전북 정읍에서 검거돼 경남경찰청으로 압송됐다. A 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 씨를 살해한 후 통에 넣어 시멘트를 채운 뒤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수사는 지난 7일 낮 12시쯤 불상자가 B 씨의 모친에게 전화로 1억 원(300만 밧)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 모친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협박자는 A 씨가 마약을 버려 자신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며 몸값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 씨는 지난달 30일 태국에 입국했다.

태국경찰은 주 한국대사관의 요청을 받고 공조수사에 나서 B 씨가 지난 2일 방콕 후아이쾅 술집에서 목격된 것을 확인하고 CCTV를 통해 동선 파악에 나섰다. B 씨는 3일 오전 2시 한국인 남성 2명과 파타야로 떠났고, 피의자들이 파타야 마프라찬 호수 인근 숙소를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경찰은 피의자들이 탄 차가 4일 오후 9시쯤 검은색 천이 덮인 채 숙소를 빠져나간 장면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 씨의 시신을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멘트로 채워진 대형 플라스틱 통에서 발견했다.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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