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받아갔다”는 주장에 묵묵부답 산이…비오 측 “폭로전으로 미정산금 이슈 덮으려 해”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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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가수 MC몽(왼쪽 사진)과 래퍼 산이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 문제를 두고 래퍼 산이와 가수 MC몽 측이 충돌했다.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비오가 산이의 소속사(페임어스)에서 MC몽의 소속사(빅플래닛메이드)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정당한 대가’가 지불됐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14일 MC이 속한 빅플래닛메이드 측은 "산이가 비오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빅플래닛메이드에게 비오와 관련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20억9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갔다"고 밝혔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비오는 법적으로 빅플래닛메이드 소속이며, 산이는 비오가 페임어스에 몸담고 있던 시절 발생한 수익을 정산해주는 것이 온당하다. ‘20억 9000만 원’ 수령 여부에 대해 산이는 15일 오전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산이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MC몽이 과거 자신에게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이에 따르면 MC몽은 산이에게 "넌 비오에게 기본적인 도를 넘었다"며 "넌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부터 국세청까지 모든 걸 고소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이가 다른 사람과 짜고 비오에게 녹취 음성으로 협박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산이는 "3년 투자, 재계약 후 잘 되고 나니 어머니 부르고 계약해지 요구, 스케줄 불이행, 타 기획사 접촉한 적 없다고 (말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빅플래닛메이드는 "산이가 미정산금에 대한 언급은 회피하면서, 비오와 MC몽에 대한 인신공격성 저격을 이어가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어 "산이는 비오에 관한 저작인접권을 양도하는 대가로 막대한 이득을 얻었음에도 정작 비오와의 전속계약상 수익 분배 의무 이행을 차일피일 미루었다"면서 "20억 9000만 원을 챙기고는 이제와서 폭로전으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이슈를 덮으려는 상식 이하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당사는 단호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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