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열세’ 우크라에 파병 검토…미·러 직접충돌 우려

  • 문화일보
  • 입력 2024-05-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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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스피커폰을 통해 통화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우크라이나 군대의 훈련을 지원하기 위한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의 1인자인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은 이날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한 브뤼셀행 출국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훈련 교관의 배치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서방은 러시아와 직접 충돌 등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경제적 지원만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가 동부 전선은 물론 북부 전선에서마저 열세를 보이자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런 훈련 지원 파병이 미국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NYT는 "나토의 일부로서 미국은 동맹 조약에 따라 훈련 교관들에 대한 모든 공격에 대한 방어를 지원해야 한다"며 "이는 미국을 전쟁에 끌어들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훈련 교관을 포함한 미군 병력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단호히 밝혀왔으며 이날도 미 행정부 관계자가 이 같은 입장을 반복했다고 NYT는 전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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