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두산과 4시간40분 혈투서 무승부…NC, 1경기 차 선두 추격

  • 연합뉴스
  • 입력 2024-05-17 07:42
  • 업데이트 2024-05-1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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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주포 최형우와 나성범[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8회 이후 10득점 대폭발…키움 7위 점프·최하위 롯데 4연패 탈출
프로야구 217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 돌파…첫 1천만 관중 시대 청신호


프로야구 1, 2위를 달리는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가 17일부터 창원에서 주말 3연전 맞대결을 앞두고 1경기 차 박빙의 다툼을 이어갔다.

KIA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4시간 40분 혈투에서 7-7로 비겼다.

이승엽 두산 감독의 100승 달성도 또 불발됐다.

KIA와 NC의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KIA는 1-2로 추격하던 3회 박찬호의 우월 2루타와 최원준의 우전 안타를 묶어 2-2 재동점을 이루고 나성범의 좌중간 안타, 최형우의 우선상 2루타를 엮어 3-2로 뒤집었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2회 동점 솔로포를 때린 이우성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데 힘입어 KIA는 5-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초 KIA 곽도규와 전상현의 난조를 틈타 6-5로 역전했다.

곽도규가 볼넷 2개를 줬고, 전상현은 연속 안타를 맞아 2점을 헌납했다. 최지민도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맞고 2점을 더 줬다.

KIA가 8회말 두산 구원 최지강의 폭투로 6-6 동점을 이루자 두산은 9회초 KIA 3루수 홍종표의 포구 실책과 헨리 라모스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7점째를 뽑았다.

그러나 KIA는 9회말 두산 마무리 홍건희의 폭투로 잡은 1사 2루에서 한준수의 적시타로 다시 7-7 동점을 만든 끝에 연장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NC도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4-3으로 눌렀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2회까지 사사구 4개를 남발한 뒤 3회초 시작과 함께 연속 3안타를 맞고 권희동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1실점 했다.

이어 무사 만루에서 김성욱의 몸을 맞혀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준 뒤 벤치에 사인을 보냈다. 팔꿈치 통증으로 더 던지기 어렵다며 스스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전날 펠릭스 페냐가 손아섭의 강한 타구에 팔을 맞아 조기 강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외국인 투수의 부상 악재에 한화는 덜미를 잡혔다.

NC는 계속된 찬스에서 김형준의 희생플라이와 또 한 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점을 뽑았다.

한화는 6회말 1사 1, 2루에서 요나탄 페라자의 좌선상 2루타와 노시환의 땅볼을 묶어 2점을 따라붙고 8회 1사 1, 2루에서 다시 페라자의 우전 안타로 3-4로 추격했다.

그러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기엔 이닝이 부족했다.

NC 선발 카일 하트는 7이닝 7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5승(1패)을 따내 다승 공동 1위 그룹에 합류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를 6-5로 제압하고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키움 타선은 LG 1선발 디트릭 엔스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1-1로 맞선 3회초 김혜성과 이주형의 백투백 2루타로 간단히 역전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임지열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3-2로 앞선 4회에는 로니 도슨과 김혜성이 연속 안타를 두들겼고, LG 엔스는 이주형의 몸을 맞혀 1사 만루를 자초했다.

키움은 최주환의 희생 플라이와 고영우의 적시타로 두 점을 얻어내 엔스를 끌어 내렸고,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도 한 점을 뺏어내 6-2로 달아났다.

엔스는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6실점 하고 고개를 숙였다.

LG는 4회 구본혁과 홍창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하고 6회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김성민(7회)∼김재웅(8회)∼주승우(9회)가 이어 던진 키움 불펜에 막혔다.

LG는 5회 1사 1루, 7회 무사 1루에서 시도한 도루가 차례로 잡혔고, 7회 2사 3루에선 대주자 최원영이 키움 포수의 견제구에 횡사해 쓴맛을 봤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경기 후반 매서운 응집력을 뽐내며 SSG 랜더스를 12-4로 물리쳤다.

7회까지 팽팽하던 경기 양상은 2-3으로 추격하던 삼성의 8회초 일순간에 바뀌었다.

삼성은 데이비드 맥키넌의 좌전 안타와 류지혁의 좌중간 2루타를 묶어 3-3 동점을 이뤘다.

2사 2루에서 등장한 이성규가 좌월 역전 투런 홈런, 곧바로 김헌곤이 같은 방향으로 연속 타자 솔로 아치를 그려 순식간에 6-3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9회초에도 타자일순하며 안타 4개와 볼넷 2개, SSG의 실책 2개를 묶어 2사 후에 6점을 보태며 SSG의 백기를 받아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경기가 뒤집어지면서 36일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는 수원 원정에서 kt wiz를 2-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6이닝을 4피안타 0점으로 막아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2회 1사 1, 3루에서는 김병준을 삼진으로 낚은 뒤 포수 유강남의 도움으로 2루를 훔치려던 1루 주자 황재균을 잡아 더블 아웃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세웅은 5회 무사 1, 2루에서도 대타 조용호의 땅볼을 잡아 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로 요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롯데는 1회초 볼넷을 고른 발 빠른 1번 타자 황성빈이 kt 선발 윌리암 쿠에바스의 견제 실책, 폭투를 틈타 3루를 밟은 뒤 빅터 레이예스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해 결승점을 얻었다.

황성빈은 3회초 무사 1루에서는 재치 있는 번트 안타로 기회를 살렸고, 곧바로 고승민이 2-0으로 도망가는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좌익수로 출전한 황성빈은 9회말 강백호의 파울 타구를 펜스를 올라타며 걷어내는 호수비로 정점을 찍었다.

쿠에바스는 삼진 6개를 솎아내며 7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해냈지만, 침묵에 빠진 타선 탓에 4패(2승)째를 떠안았다.

2024 프로야구는 217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 시즌 누적 관중은 305만6천380명으로 190경기 만에 관중 300만명을 달성한 2012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속도를 보여 사상 첫 관중 1천만명 시대 개막의 청신호를 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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