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중국쇼핑몰 ‘발암물질’ 논란에 4월 매출 40% 급감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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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이른바 ‘C커머스’로 불리는 중국 온라인쇼핑몰의 국내 매출이 지난달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발암물질 검출이 검출됐다는 일련의 소식들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일 BC카드가 C커머스의 지난 4월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매출액이 4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C커머스의 매출액은 지난해 10월을 100으로 봤을 때, 올해 1월 153.7, 3월 238.8로 급성장했으나 4월에는 142.9로 뒷걸음질 쳤다.

특히 매출액 감소는 저가 결제 금액대에서 두드러졌다. 전월 대비 5000원 미만의 금액대의 결제액이 55.2% 줄었다. 5000~1만 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0%, 1만~3만 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저가 구매 기피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7일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성분을 분석한 결과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도 같은 달 8일 알리 판매율 상위에 오른 어린이용품과 생활용품 31개를 조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허용 기준치를 크게 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C커머스 매출 감소에도 국내 온라인쇼핑몰(K커머스)의 매출이 늘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K커머스의 4월 매출액은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K커머스에서도 저렴한 상품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나면서 5000원 미만 금액대 결제액이 28.4% 줄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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