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에게 힘 실어주자”… 공연티켓 1000장 더 팔렸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2 11:58
  • 업데이트 2024-05-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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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인정했음에도 팬덤의 지지는 더욱 견고해지는 모양새다. 그가 출연 강행을 결정한 공연 티켓은 하루 사이 1000장 넘게 더 팔렸고, 김천에 조성된 ‘김호중 소리길’을 지키기 위한 팬들의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극성 팬덤을 등에 업은 김호중 역시 팬들 앞에 서서 공연은 하지만 포토라인에는 서지 않는 행태를 보이며 김호중과 팬덤이 그들만의 ‘마이 웨이’를 고수하고 있다.

22일 오전 7시 기준, 23, 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_김호중&프리마돈나’의 공석은 총 5280석(23일 2742석, 24일 2538석)이다. 이는 21일 같은 시간 기준 남아 있던 6344석보다 1060석 가량 줄어든 수치다. 약 2억 원 규모다. 김호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23일 공연의 VIP표(장당 23만 원)는 매진이다. “김호중에게 힘을 실어주자”며 취소표를 매집하려는 팬덤이 뭉친 효과다.

오는 6월 1, 2일 김천실내체육관엔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역시 여전히 1만석이 매진된 상태다. 이 공연의 주관·주최사인 김호중의 소속사는 취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공식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김천은 김호중에게 남다른 장소다. 그가 김천예술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2021년에는 김천시가 2억여 원을 들여 김천예술고등학교부터 연화지까지 약 100m에 이르는 골목을 ‘김호중 소리길’로 조성했다. 하지만 최근 음주 뺑소니 논란이 불거지며 철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김호중의 팬덤은 “철거 불가”를 외치며 맞불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21일 문화일보에 “아직 철거 계획은 없다”면서 “제기된 민원에 대해서는 절차대로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22일 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과 소속사 대표, 본부장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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