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한, 조용필 노래 ‘허공’ 비슷…너무나도 멀어진”

  • 문화일보
  • 입력 2024-05-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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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지금 대통령하고 한동훈 전 위원장의 사이는 조용필 노래 허공의 가사 비슷하게 돼버렸다"면서 "너무나 멀어져 버려서 되돌릴 수가 없는 그런 상황까지 됐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이가 가수 조용필의 노래 ‘허공’의 가사처럼 ‘돌아선 마음 달래 보기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처럼 돼 버렸다는 의미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한 전 위원장과 대통령 관계에 대해 "총선 때 한동훈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했으면 대통령이 조금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재량권을 줘 제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맡겨놨으면 좋았을 텐데 그걸 하지 못했다"며 "그렇기에 한동훈 비대위원장하고 대통령의 사이가 지금 벌어진 거 아니냐"고 말했다.

진행자가 "조용필 노래 허공이 갑자기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돌아선 마음 달래보기에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그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사이가 돼버렸다는 말이시죠"라고 하자 김 전 위원장은 "그렇다. (두 분 사이 우정은) 허공 속에 있는 것"이라며 "따라서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도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당권 경쟁에 섣불리 나서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설지에 대해 "꼭 당대표에 출마할 것으로 단정 지을 필요가 없다"면서 "그가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여당 당대표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뭐라는 것을 지난 선거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을 것, 여당 비대위원장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얼마만큼의 행동반경이 주어졌다는 걸 뼈저리게 알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사회 이슈에도 뛰어든 건 당대표 선거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에 대해선 "한동훈 위원장이 앞으로 정치를 계속하려면 자기 나름대로 무엇을 추구한다는 목표가 설정돼 있을 거 아니냐, 그 목표를 향해 정치적인 발언을 안 할 수는 없다"며 "그것을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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