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득세’ 유럽의회 선거 후 정국 불확실성에 동유럽 통화가치도 약세

  • 문화일보
  • 입력 2024-06-1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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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연합(RN) 지지자들이 9일 파리 컨벤션 센터에서 유럽의회 선거 국가별 출구조사에서 RN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자 프랑스 국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유럽 의회 선거 결과 극우가 약진하고 프랑스가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화뿐만 아니라 동유럽 국가들의 통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전장 대비 0.4% 떨어진 1.0762 달러(약 1480원)를 기록했고, 한때 1.0734 달러를 찍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며 한국시간 11일 오전 9시 57분 기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076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 가치는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및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전망 여파로 이미 하락 압력을 받아왔으며, 5거래일 전과 비교하면 1.057%가량 내려간 상태다. 동유럽 국가 통화 가치도 달러 대비 약세다. 5거래일 전과 비교한 달러 대비 환율 상승 폭은 폴란드 즈워티화가 1.459%, 루마니아 레우화가 1.107%, 헝가리 포린트화가 0.982%, 체코 코루나화가 0.727% 수준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주와 유틸리티주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포퓰리즘 정당들이 은행세 제도를 밀어붙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날 프랑스와 독일의 10년물 국채 금리 차이는 7bp(1bp=0.01%포인트) 늘어난 55bp를 기록했다. 지난 6∼9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는 중도우파가 1위를 사수했지만 극우가 약진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속 정당인 중도 성향 르네상스당의 완패가 예상되자 자국 의회 해산과 30일 총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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