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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센강서 마주한 ‘자유의 여신상’[도시풍경] 파리=사진·글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자유의 여신상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뉴욕시 허드슨강에 우뚝 솟은 자유의 여신상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상징적인 조각상이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선물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의 랜드마크이자 자유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이 조각상이 다른 나라의 작품일 것이라 생각하기 어려운 이유는, 미국으로 건너간 이민자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과 희망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사실 이 조각상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1886년에 선물한 것이다. 프랑스의 조각가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가 설계하고, 에펠탑을 설계한 귀스타브 에펠이 내부 구조를 설계했다.흥미롭게도, 파리에도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파리올림픽 경기가 한창이던 어느 날, 노을이 깔린 센강 변을 지나가다 친숙한 조각상을 마주쳤다. 이 조각상의 정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로,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이 기증한 것이다. 이 조각상은 센강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뉴욕을 향해 있다.■ 촬영노트아내가 파리 출장을 준비하는 내게 말했다. “자유의 여신상 보고 오겠네.” 짧은 침묵 끝에 “응? 응… 그래”라고 답했다. 파리에 자유의 여신상이 실제로 존재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 윤성호 기자
- 2024-09-06 09:04
가을이 온다 가을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白露·9월 7일)가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30일 강원 철원군 고석정 들판이 가을꽃들이 만들어낸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어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4-08-30 11:57
댕댕이도 한복입고 추석 준비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케이펫페어 서울’에서 한 반려견이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26 11:45
‘금배추’, 2포기에 2만원 추석 명절을 앞둔 2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청과물시장에서 배추 2포기에 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포기당 7306원으로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26.7% 비싸고 평년 대비 28.4% 높은 수준이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25 16:05
한복 입고 추석 준비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케이펫페어 서울'을 찾은 한 반려견이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25 15:59
[파리, 오늘] 사진으로 보는 파리올림픽 영광의 순간들 2024파리올림픽이 폐회식의 화려한 불꽃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총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이며, 전체 메달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폐회식은 육상 경기가 펼쳐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렸으며 ‘레코드(Records)’라는 주제로 화려한 공연이 펼쳐졌다. 다음 올림픽은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로스앤젤레스는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 개최다.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적은 선수단으로 금메달 5개를 목표로 했지만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 획득이라는 반전을 이뤄냈다. 특히 양궁, 펜싱, 태권도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12 10:49
[파리, 오늘] 이다빈, 값진 동메달 1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다빈이 독일의 로레나 브랜들을 상대로 라운드 점수 2-1(4-2, 5-9, 13-2)로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다빈은 승리 직후 이창건 태권도 대표팀 감독에게 달려가 포옹했다. 노력의 결실을 달성한 이다빈은 감격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렸다. 그랑팔레에 모인 관중들은 두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성공한 이다빈을 향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파리올림픽에서 총 세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주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11 06:00
[파리, 오늘] 성별 논란 이마네 칼리프, 금메달 획득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가 여자 복싱 66kg급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경기는 칼리프의 성 염색체 논란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제복싱협회(IBA) 주최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XY 염색체’를 이유로 실격된 알제리의 이마네 칼리프(66㎏급)와 대만의 린위팅(57㎏급)이 이번 올림픽에서는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해서다. 경기 결과는 이마네 칼리프의 승리로 끝났으며, 경기장에는 홈 경기장을 방불케 하는 알제리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시상식에서 칼리프는 금메달에 입을 맞추며 기념촬영을 마쳤다. 그녀는 함께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과 손을 맞잡고 두 손을 높이 들어 올렸다. 비록 메달의 색은 달랐지만, 그들은 모두 주인공이었다. 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10 09:58
[파리, 오늘] 남북, 언젠가 편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2024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시상식에서 남북의 국기가 나란히 올라가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됐다.8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복싱 54kg급 시상식에서 한국의 임애지와 북한의 방철미가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임애지는 종종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방철미는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시상식을 마쳤다. 메달 수여식이 끝나고 남한의 태극기와 북한의 인공기가 나란히 게양됐다. 언젠가 남북이 함께 웃으며 시상대에 오를 날이 오기를 바라본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9 10:44
[파리, 오늘] 박태준 ‘금빛 발차기’ 박태준이 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가심 마고메도프에게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다. 박태준은 이날 금메달을 차지하며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8 18:55
[파리, 오늘] 16년 만의 메달 도전, 이은혜의 기도 통했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쉬드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8강전에서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로 구성된 한국 여자 대표팀이 스웨덴을 3-0으로 꺽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는 이은혜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다.이은혜는 스웨덴 단식 최고 랭커인 린다 베리스트룀을 상대로 초반에 고전했지만 3-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를 확정짓는 순간 그간의 심적 부담감을 증명하듯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에 임했던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오랜만에 홀가분한 표정으로 밝게 웃었다. 준결승은 중국과 대만의 승자와 8일 밤 10시에 맞붙게 된다. 이번 준결승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동메달을 따냈던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7 06:26
파리서 즐기는 ‘한강 라면’ 4일 프랑스 파리 북쪽 위성도시인 생드니 까르푸 매장에 설치된 농심 신라면 팝업 매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즉석조리기로 만든 ‘한강라면’을 시식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6 11:39
[파리, 오늘]한 팔 없는 투혼, 장애를 넘어선 도전에 감동 브라질 브루나 알렉산드르가 5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6강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브루나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패럴림픽과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첫 브라질 선수가 되었다. 비록 한국에게 패했지만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고 있다. 그녀의 경기 모습을 사진으로 엮었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6 07:55
[파리, 오늘]안세영, 28년 만에 금메달 안기고 은퇴 암시 발언 안세영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5일 오후(한국시간)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을 2-0(21-13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까지 무릎 부상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안세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너무 행복하다"며 "이제야 숨이 쉬어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부상을 안일하게 생각한 대표팀에 실망감을 드러낸 안세영은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남기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6 01:45
[파리, 오늘] ‘태권도의 시간’이 다가온다 세계태권도연맹(이하 WT) 소속 시범단이 4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파리시청 앞 광장 파리올림픽 팬 존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태권도 시범으로 예술 도시 파리를 홀린 이들은 WT 소속 시범단 10명과 이탈리아태권도협회 소속 시범단 11명이다. 이날 행사는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경기를 앞두고 ‘태권도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태권도의 화려한 시범 모습을 사진으로 엮었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5 17:59
[파리, 오늘] 체조 여서정, 착지 실수로 최종 7위 도쿄 올림픽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이 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도마 결승전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여서정은 1, 2차 평균 13.416점으로 7위에 올랐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4 06:30
[파리, 오늘] 김우진-임시현, 나란히 양궁 2관광 달성 김우진과 임시현이 2024파리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다. 2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했다. 앞서 열린 여자, 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동료들과 우승을 합작한 임시현과 김우진은 이로써 2관왕을 달성했다. 혼성전이 처음 도입된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안산과 김제덕이 초대 우승을 차지한 이후 이 종목 2연패를 이뤄냈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3 05:42
파리 코리아하우스 수놓은 ‘한복패션쇼’[2024 파리올림픽]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파리올림픽을 맞아 문을 연 코리아하우스의 ‘한국의 날’ 행사가 1일(현지시간) 열렸다. 사전 행사로 한복을 입은 모델들이 코리아하우스 내 정원에서 패션쇼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아 총괄하고, 김영진·김인자·김지원·김혜순·송혜미·유현화·이혜순 등 국내 한복 디자이너 7명이 참여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 윤성호 기자
- 2024-08-02 11:37
[파리, 오늘] 에펠탑에 걸린 자전거 2024파리올림픽은 도시의 상징적인 명소에서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31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콩코르드에서 열린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 경기가 그 중 하나로 올림픽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콩코르드 광장은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올림픽 경기장이 아닌 일반 관광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관광객들은 경기장을 굳이 들어가지 않아도 경기장 앞 분수대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는 파리올림픽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열린 올림픽’임을 증명했다.BMX프리스타일 경기는 선수들이 고난도의 기술을 선보이며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광장에 모인 관광객들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함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이 특별한 순간을 사진으로 엮었다.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8-01 09:21
[파리, 오늘]금메달이 아니어도, 남북 화합의 셀카는 ‘금빛’ 한국과 북한의 선수단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2024파리올림픽 탁구경기장 시상식에서 포착됐다. 3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신유빈-임종훈 조가 3위,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가 2위를 차지하며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만난 북한 선수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한국 선수단과 첫 악수를 나눴다. 이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남북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는 장면으로 양측 선수단의 밝은 표정이 더욱 주목을 끌었다. 특히, 남북 선수단은 휴대폰 카메라로 다함께 셀카를 찍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이날만큼은 남북의 거리가 가까워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파리=윤성호 기자
- 윤성호 기자
- 2024-07-31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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