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 기자 munhwa.com

기자페이지

편집국장석 썸랩 편집부 교열팀 편집미술팀 정치부 경제부 산업부 사회부 전국부 국제부 문화부 체육부 디지털콘텐츠부 사진부 인물·조사팀

visual_img

김동훈

김동훈기자
사진부
차장

문화일보 사진부 김동훈 기자입니다.

메일 보내기 공유 구독

기사 공유하기

팝업 닫기

최신 기사순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홈·테이블데코페어'에서 관람객들이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관람하고 있다. 이 행사는 오는 15일까지 열린다.김동훈 기자
- 김동훈 기자
- 2024-12-12 11:10
지각 가을여행[포토 에세이]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설악산, 내장산, 주왕산. “어디로 갈까?”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에 떨어져 쌓여가는 낙엽을 보며 ‘희수와 영희’의 마음은 바빠졌습니다. 호기롭게 아줌마 둘이서 가을 여행을 떠나려니 애들과 남편 걱정이…. “역시 단풍 명당은 여기다 여기!” 김밥에 물 한 통 챙겨 친구 손잡고 올라온 동네 뒷산. 제일 경치 좋은 바위에 앉아 도심 빌딩 사이로 차분하게 내려앉은 가을을 봅니다. “친구야, 내년에는 어디로 갈까?”
- 김동훈 기자
- 2024-11-21 11:39
아메바처럼 생긴… 초록빛 야간 골프장[도시풍경] 사진·글=김동훈 기자 dhk@munhwa.com“아메바인가? 미토콘드리아인가?” 저녁 시간 수도권 상공을 지나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 창밖을 보던 초등생 딸아이의 말에 밖을 봤더니, 과학도감에서 본 듯한 세포 속 현미경 사진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뇌 신경망처럼 뻗은 도심의 불빛 옆에 초록색을 하고 길쭉하게 뻗어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는 군집. 바로 ‘골프장’이었다. 그중에서도 조명시설을 갖추고 저녁까지 ‘3부’ 라운드를 운영하는 골프 코스가 그렇게 보였던 것. 그럼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골프장이 있을까. 순위를 매겨 말하면 “세계 8위”다. ‘이 작은 땅덩어리에 그렇게나 많아?’ 하며 ‘가짜뉴스’를 운운할 법하지만 사실이다. 영국왕실골프협회의 ‘골프 어라운드 더 월드 2021’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미국(1만6156개 코스)이 압도적 1위, 일본(3140개)은 2위, 영국이 3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호주 △독일 △프랑스 △대한민국(810개) △스웨덴 △중국 순이다. 그렇다면 골프장 이용객 수는 얼마나 될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3년 연간 골프장 이용객 수’는 총 4772만 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골프 여행 제한 등 호황을 누린 2021년 총 5056만 명을 최고점으로 이후 감소하고 있는데, 골프장 이용객 감소의 가장 큰 이유로 높은 그린피를 꼽는다. 우리 골프업계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다 사양길에 들어선 미국과 일본 골프 산업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라며 좀 더 싼 가격에 라운드를 하려고 밤과 새벽녘 페어웨이를 누비는 골퍼들의 열정에 “나이스 샷”을 날려본다. ■ 촬영노트국토 면적과 대비해 골프장 숫자를 비교한다면 우리나라는 몇 위일까. 코스 기준 상위 10개국 비율로 보면, 1위는 영국, 2위는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는 3위다.
- 김동훈 기자
- 2024-11-08 08:59
본보, 사진기자체육대회 족구 우승 한국사진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26일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가족 체육대회 족구 종목 부문에서 문화일보 사진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호재(왼쪽 세번째) 한국사진기자협회장이 심만수 문화일보 사진부장에게 우승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행사는 종합 일간지와 경제지·통신사·스포츠지·출판 부문 언론사 및 지역 일간지에 소속된 500여 명의 사진기자와 가족들이 참가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 김동훈 기자
- 2024-10-28 11:37
폭염 견디고 얼굴 내민… 바위취 그림 한 점?[포토 에세이]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모두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하트∼.” 동네 어귀 모퉁이 집 담장 아래 만들어진 작은 화단, 누군가 가져다 놓은 네모난 액자 안으로 바위취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담벼락 짧은 그늘에 의지해 폭풍처럼 몰아치던 이번 더위를 넘기고 살아남은 서로의 무용담(?)은 잠시. 여러해살이 바위취 이파리들은 프레임 밖 파란 하늘을 바라봅니다. 추억의 한 장면으로 기억하며.
- 김동훈 기자
- 2024-10-10 11:32
폭염 물러간 자리에… 살포시 찾아온 ‘가을 전령사’ [도시풍경]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시민들이여, 기뻐하시오! 곧… 곧…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올 것이오.”‘가을 폭염’ 속의 어느 날, 서울 시내 한 공원 코스모스 군락지에 코스모스 한 송이가 홀로 피어 있다. 기원전 490년, 마라톤 들판에서 벌어진 페르시아군과 아테네군의 전투에서 아테네의 승전 소식을 알리려 백 리 길을 쉬지 않고 달려와 “우리가 승리했다”라고 외치며 알리던 한 병사의 모습처럼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전령사(傳令使)의 첫 신호일까?올해 여름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높은 평균기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악의 폭염이었던 1994년과 2018년의 더위 기록을 줄줄이 뛰어넘은 것이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6∼8월) 1위, 열대야 일수 1위, 시간당 강수량 1위, 해수면 온도도 1위를 하는 등 ‘최악의 폭염’으로 기록된 한 해다. “전 세계적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기후위기 상황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여름이 가장 선선한 여름이 될 수도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극한 폭염’과 전투는 매년 여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 촬영노트처음 당도한 ‘가을전령사’의 고(告)함에 거짓말같이 가을 날씨가 찾아왔다. 그러나 아직 폭염과의 사투(?)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월 중순까지 고온다습한 날씨가 주기적으로 반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김동훈 기자
- 2024-09-27 09:01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열린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개막식에서 박수덕(가운데)주인도네시아 대사대리와 김고현(오른쪽 두 번째) 한국무역협회 전무, 이동기(오른쪽) 코엑스 대표 및 참가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 행사는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은 국내 204개사와 해외 121개사가 참가해 열린 해외 전시회로 인도네시아의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열렸으며 오는 8일 까지 진행된다.김동훈기자
- 김동훈 기자
- 2024-09-06 14:03
인도네시아서 롯데마트 ‘해피 추석’ 행사 한국무역협회와 롯데마트 주최로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마트 간다라시티점에서 열린 ‘통 큰 한가위 해피추석’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대형 비빔밥을 버무리고 있다.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 김동훈 기자
- 2024-09-06 11:37
집 나가면 ‘개고생’… 우리 집이 최고![포토 에세이]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도착했어?” 엄마 전화에 “나? 지금 충전 중.” 천만 년(?) 만에 다녀온 해외여행인데 입국하자마자 몰려오는 이 피곤함은 뭐죠? 셔틀버스 기다리며 벤치에 누워 간당간당한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스르르 눈이 감기며 모히토 한 잔과 ‘노인과 바다’ 속으로 정신이 아련해지려는 찰나. “딸, 빨리 와! 김치찌개 끓여 놨어.” 수화기 너머 들리는 엄마 목소리에 퍼뜩 드는 만고불변의 진리. “우리 엄마, 우리 집이 최고다!”
- 김동훈 기자
- 2024-08-22 11:33
‘붉은 폭염’ 한가운데… 배달 노동자의 헬멧[도시풍경]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덥다, 더워”를 습관적으로 내뱉으며 에어컨 토출구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있는데 휴대전화가 울린다.“고객님,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 내려오시면 되겠습니다.” ‘더워도 너무 더워’ 외출을 포기하고 배달 앱으로 ‘양념 반 후라이드 반’ 치킨을 주문했었는데 곧 도착한다는 배달기사의 전화다. 현관문을 여는데 훅하고 들어오는 용광로 같은 열기에 미간이 잔뜩 찌푸려진다. 이 더위에 헬멧에 안전화까지 한 배달라이더는 “주문한 것 맞으시죠?”하며 음식을 건넨다. 음식 챙겨 받느라 눈인사도 건네지 못한 채 라이더는 가쁜 오토바이 배기음을 남기며 또 다른 폭염 속으로 멀어진다.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된 근무환경의 택배·퀵·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얼음생수·이온음료를 제공하고 휴식 공간을 확대하는 등 배달 업체와 지자체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 아울러 배달 앱을 이용하는 분들의 따듯한 말과 시선이 더해진다면 이동노동자들의 체감온도를 더 낮출 수 있지 않을까? “이 더위에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뒤늦게나마 인사말을 전해 본다. ■ 촬영노트배달오토바이 위에 벗어놓은 헬멧 실드에 비친 모습이 ‘폭염 폭풍’의 한가운데 들어온 도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 김동훈 기자
- 2024-08-16 09:22
먼저 일어선다고 빨리 내리는 것 아니에요[도시풍경]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손님 여러분, 방금 우리 비행기는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후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질 때까지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 주십시오”라는 승무원의 안내 방송이 나오기가 무섭게 여기저기 ‘딸깍딸깍’ 하고 안전벨트 푸는 소리가 들린다. 급기야 일어선 승객이 있는지 “손님 앉아 주세요!” 하는 다급한 승무원의 외침도. 활주로를 빠져나온 비행기가 지정된 주기장까지 가는 시간은 왜 그렇게 길게 느껴지는지…. 마침내 비행기가 멈추고 좌석벨트 표시등이 꺼지는 순간, 어느새 비행기 통로는 일찍 나가려는 사람들로 이미 꽉 찬 상태. 비행기와 탑승교 또는 트랩이 연결되고 안전 상태 확인 후 문이 열리기까지 5∼10분은 꾸부정하게 벌 받는 듯 기다려야 한다. 해결 방법은 없을까? 2019년 7월, 미국 웨스트제트 전세항공편에서 승무원이 촬영한 동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영상을 보면 단 한 명의 승객도 먼저 일어서지 않고 기다렸다가 차례대로 일어나 짐을 챙겨 내리는 장면이다. 화제가 됐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는 것. 이런 방법으로도 내리는 시간은 크게 줄지 않는다고 항공전문가는 말한다. 공항 도착장을 빠져나가기까지 셔틀을 통해 이동하는 경우와 짐을 찾는 등의 순서가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기내에서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는 것이 즐거운 여행을 시작하는 첫 단추가 되지 않을까?■ 촬영노트“버스 완전히 정차 후 내리기”처럼 비행기에서도 “차례대로 일어나 내리기” 캠페인을 제안해 본다.
- 김동훈 기자
- 2024-07-05 08:51
머리끄덩이 잡은 ‘살벌한 자매’ ?[포토 에세이] 사진·글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이거 놔라!” “언니부터 놔라!”자동차 룸미러로 보이는 자매의 모습이 가관입니다.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별것도 아닌 일로 티격태격하는 건 일상다반사. 이런 팽팽한 긴장감(?)을 풀어줄 ‘당근’을 하나 제시합니다. “셋까지 셀 동안 같이 손 놓으면 집에 가서 게임 하게 해줄게. 자, 하나 둘.” 말이 끝나기도 전. “언니는 무슨 게임 할 거야?” “응∼ 나는.” 같은 목적(?)을 위해 하나가 된 형제애를 보며 오늘도 ‘슬기로운 부모생활’은 계속됩니다. 쭈욱∼.
- 김동훈 기자
- 2024-07-04 11:33

기사 더보기

AD

가장 많이 읽은 기사

AD

핫클릭!

AD

실시간 최신 뉴스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