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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진 냉면… 집에서 해먹을까서울 지역 식당의 냉면 평균가격(그릇당)이 지난해보다 7.2% 오른 1만1000원 선에 육박하는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찾은 고객이 가정간편식으로 나온 냉면 제품을 고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냉면과 짜장면, 삼계탕 등 8개 주요 외식 품목의 4월 서울 지역 평균가격은 지난해보다 최고 13% 가까이 올랐다. 곽성호 기자- 곽성호 기자
- 2023-05-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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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척박한 모래 위의 갯메꽃… 경이로운 생명](//image.munhwa.com/gen_thumb/202305/20230518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척박한 모래 위의 갯메꽃… 경이로운 생명포항의 한 바닷가아침 산책길에 마주친 꽃이 모래톱에서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다.인터넷 포털 검색 기능의 도움을 받아 알아낸 이름이 ‘갯메꽃’.비슷한 꽃 모양의 나팔꽃은 귀화식물이지만, 갯메꽃은 토종식물이라 한다.척박한 모래톱인 것만도 안쓰러운데 바닷바람에 갯내 풀풀 나는 짠물을 마셔야 한다니… 라고 걱정했으나 오히려 해안 사구에서만 산다.다른 모든 것도 알면 알수록 신기함투성이지만, 생명에 관한 것들은 더 그런 듯하다.생명, 참 경이롭다.- 곽성호 기자
- 2023-05-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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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 신난 텐트족들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늘막 텐트 등을 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3-05-1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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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빈자리’ 채우기11일 오전 국회에서 열흘 만에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기현(왼쪽 세 번째) 대표 등 지도부가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로 공석이 된 두 최고위원의 자리 재배치로 어수선한 모습이다. 왼쪽부터 이철규 사무총장, 윤재옥 원내대표, 김 대표, 김병민·조수진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곽성호 기자- 곽성호 기자
- 2023-05-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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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보수공사… 아슬아슬한 발판설치 작업[도시풍경]](//image.munhwa.com/gen_thumb/202304/20230428010331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건물 보수공사… 아슬아슬한 발판설치 작업[도시풍경]날이 풀리며 건설현장에서의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서울 시내의 한 건물 보수 공사 현장 외벽에 비계와 발판설치 작업이 한창이다.층별로 한 명씩 줄지어 서서 비계발판을 올리는 모습이 얼핏 보기엔 보기 드문 조형적인 모습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작업이 건설현장에서는 가장 위험한 작업 중의 하나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용노동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현장에서의 사고 사망자 수는 874명인데 그중 건설업에서의 사고 사망자는 전체 사망자 수의 46%를 차지하는 402명이었다. 재해 유형별로는 ‘떨어짐’에 의한 사망자가 322명으로 36.8%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건설업에서의 사망자 대부분이 떨어짐 사고로 인한 사망자란 것이다. 그나마 통계에 반영된 수치는 산업재해로 인정된 부분만을 상정한다. 산재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근로현장에서 ‘쉬쉬’하며 그냥 넘어간 경우까지 포함한다면 실로 엄청난 수치를 보일 것이 자명하다.다시 말하면, 공식적으로 인정된 사고를 포함한 산업재해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정상적인 ‘집으로 퇴근’을 하지 못한 노동자가 2223명이었으니 매일 여섯 명이 넘는 우리의 가족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셈이다.■ 촬영노트설마설마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취재한 곳의 건설현장에서도 안전난간이 설치되지 않은 비계에서 작업자들은 하나같이 안전고리를 체결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 작은 수고로움이 한 생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곽성호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3-04-2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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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초록이 성큼…소리 없이 바뀐 나무](//image.munhwa.com/gen_thumb/202304/20230406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초록이 성큼…소리 없이 바뀐 나무점심시간 짬 내어 정동길을 걷는다.짧은 산책길 미술관 앞뜰 아름드리 단풍나무를 올려다본다.나무는 때맞춰 소리 없이 초록으로 바뀌고 있다.싱그러운 초록이다.영어의 그린(green)은 ‘싱그러운’에서 유래한 말일 것이라는 객쩍은 생각이 든다.아기 손처럼 말캉하고 보드라운 새순을 내어놓는다.계절은 그렇게 소리 없이 바뀌고 있었다.- 곽성호 기자
- 2023-04-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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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물량이 거의 한 트럭… 3년전 ‘대란의 추억’[도시풍경]](//image.munhwa.com/gen_thumb/202303/20230317010327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택배물량이 거의 한 트럭… 3년전 ‘대란의 추억’[도시풍경]정부는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팬데믹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의료기관과 요양시설로 한정키로 했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실시된 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유행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내린 결정이다. 또한, 한때 ‘우한 폐렴’이라 칭하며 2020년 1월 이후 제일 먼저 끊겼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될 방침이다.2020년 봄, 서울 시내 한 아파트 단지 택배보관소의 모습이다. 한 단지에 배달할 택배 물량이 거의 한 트럭 분량을 넘어설 기세다. 그해 봄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를 범유행 전염병인 팬데믹으로 선언했고, 정부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국내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대응으로 시민들은 생필품을 비롯한 여러 물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 시작했고 택배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3년 후 택배보관소의 모습이 3년 전 택배 물류 대란의 추억으로 남을지 아니면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 될지는 모르겠다.■ 촬영노트바야흐로 봄이다. 봄엔 마스크 너머로 느낄 수 없는 봄의 냄새가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3-03-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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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켜켜이 쌓인 가래떡…추위 녹이는 손](//image.munhwa.com/gen_thumb/202302/202302230107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켜켜이 쌓인 가래떡…추위 녹이는 손겨울 별미 중 하나인 가래떡.입춘(立春) 지나고, 우수(雨水·지난 19일) 언저리의 어느 날.남대문시장 한쪽에서 상인이 잘 구워진 떡을 캠핑장의 화목처럼 켜켜이 쌓았다.팔기 위한 가래떡 구이라고는 하지만, 그가 자리 잡은 위치를 보니 팔기 위해서만 떡을 굽고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시린 손과 발을 잠시나마 녹이며 뜸한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다.눈앞의 봄에 가래떡과 잠시 이별해야 함은 아쉽지만, 우리네 서민들에겐 그저 추운 겨울보다는 따스운 봄이 더 반갑다.- 곽성호 기자
- 2023-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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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거리의 쉼터 ‘한파대피소’[도시풍경]](//image.munhwa.com/gen_thumb/202302/20230203010327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겨울철 거리의 쉼터 ‘한파대피소’[도시풍경]일주일여 전 몇십 년 만의 한파가 찾아왔다는 뉴스가 들려오고, 휴대전화로는 한파경보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가 쉴 새 없이 전해졌다. 그리고 한파 끝에는 여지없이 대설을 알리는 일기예보가 뒤따른다.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 기온이 올라가며 제트기류가 약해져 시베리아 상공에 갇혀 있던 영하 50도 이하의 찬 공기덩어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쏟아져 들어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해마다 찾아오는 ‘역대급 한파’는 이미 예견됐던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서울의 각 지자체는 앞다퉈 ‘온기누리소’ ‘영등포근포근방’ ‘온기충전소’ 등의 이름으로 도로 곳곳에 한파대피소를 만들었다.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의 원인으로는 수많은 이유를 찾을 수 있겠지만, 지난해와 올해 유독 심해지는 전 세계적인 한파와 가뭄, 홍수, 자연 발화한 초대형 산불 등은 크게 보면 인재에 가까운 것일지도 모른다. ■ 촬영노트역대급 한파의 끝자락에 따라온 큰 눈이 내리던 날 서울 성동구 옥수동의 한 버스정류장 옆에 마련된 ‘스마트쉼터’에서 시민들이 추위와 눈을 피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3-02-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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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검은 토끼해… “눈으로 만들어도 예쁘네요”](//image.munhwa.com/gen_thumb/202301/20230112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검은 토끼해… “눈으로 만들어도 예쁘네요”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계묘년(癸卯年).약간은 서먹한 후배와 새해 식사 약속을 잡았다.심지어 ‘∼∼님’을 붙이길래 호칭을 다시 정하자고, 이름 뒤에 형(兄)을 붙이든지, 성(姓) 뒤에 선배를 붙이라고 하니 그 후배 님은 매우 적절하게(?) 이름 뒤에 선배를 택했다.매우 좋다.꼰대라고… ‘라떼는∼∼’ 얘기한다고 할지 모르겠다.하지만, 그렇게 불렸고, 그렇게 불렀으니….검은 토끼해라 하지만, 토끼는 마냥 하얗던 것이 내 기억이다.라떼는 커피집에서 파는 커피가 들어간 우유음료이고, 그저 토끼는 하얀 게 더 예뻐 보인다. 굳이 토끼는 검지 않아도 된다고…. 난 그렇다.- 곽성호 기자
- 2023-01-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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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雪) 위 즐거운 눈(目)[도시풍경]](//image.munhwa.com/gen_news/202212/2022122301033118071001_s.jpg?v=20230530025551)
새하얀 눈(雪) 위 즐거운 눈(目)[도시풍경]눈이 오시네(연도 미상)눈이 오시면내 마음은 밋치나니내 마음은 달뜨나니오 눈 오시는 오날밤에그리운 그이는 가시네그리운 그이는 가시고눈은 작고 오시네-후략--이상화(1901∼1943)‘그리운 그이가 가신 뒤 작고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인 아침.골목길에 세워진 트럭 앞 유리에 쌓인 눈(雪) 위로 눈(目, 眼)이 그려져 있다.사철 바뀌는 기후 중 비나 바람보다는 눈이 좀 더 포근하다.■ 촬영노트트럭 위 쌓인 눈의 모습이 밤새 대문 앞에서 연인을 기다리던 모습일지, 아니면 아침 골목을 지나는 아이를 위한 장난기 어린 눈인사일지는 어젯밤을 지낸 당신의 몫이리라.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2-12-2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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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에세이]술자리의 계절?…음주운전은 절대 NO](//image.munhwa.com/gen_news/202212/2022120101033018071001_s.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술자리의 계절?…음주운전은 절대 NO바야흐로 술자리의 시간이 시작됐습니다.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절이 바뀐 탓에 술자리는 많이 줄었지만, 연말엔 한 해를 그냥 보내기 아쉬운 이들의 얼굴을 보기 마련….시내 한 고깃집의 술잔에 눈금이 그어져 있습니다. 한국인이 최애하는 ‘소맥’의 황금비율인 듯합니다.대리운전 업체의 얄팍한 상술일지도 모르지만, 눈금 옆에 적힌 글귀는 명심해야 할 경구입니다.‘한 잔도, 애매해도, 무조건.’무조건,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할 ‘짓’입니다.- 곽성호 기자
- 2022-12-01 11:37
![[포토 에세이]척박한 모래 위의 갯메꽃… 경이로운 생명](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5/20230518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건물 보수공사… 아슬아슬한 발판설치 작업[도시풍경]](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4/20230428010331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초록이 성큼…소리 없이 바뀐 나무](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4/20230406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택배물량이 거의 한 트럭… 3년전 ‘대란의 추억’[도시풍경]](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3/20230317010327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켜켜이 쌓인 가래떡…추위 녹이는 손](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2/202302230107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겨울철 거리의 쉼터 ‘한파대피소’[도시풍경]](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2/20230203010327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검은 토끼해… “눈으로 만들어도 예쁘네요”](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1/2023011201033018071001_300.jpg?v=20230530025551)
![새하얀 눈(雪) 위 즐거운 눈(目)[도시풍경]](http://image.munhwa.com/gen_news/202212/2022122301033118071001_s.jpg?v=20230530025551)
![[포토 에세이]술자리의 계절?…음주운전은 절대 NO](http://image.munhwa.com/gen_news/202212/2022120101033018071001_s.jpg?v=2023053002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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