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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영상 본 사람” 네이버 오픈톡 소통 늘리는 크리에이터들 개인 창작자들이 최근 개설된 네이버의 오픈채팅 서비스 ‘오픈톡’의 ‘크리에이터랑 톡’을 통해 커뮤니티를 만들고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늘리고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자사의 숏폼 서비스 ‘클립’에서 활동하는 ‘클립 크리에이터’ 140여 명이 오픈톡을 개설, 운영 중이다. 동물 주제의 크리에이터는 ‘고독방’ 형태로 반려동물의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패션 주제의 크리에이터는 팬의 코디 고민에 조언해 준다. 앞서 올해 7월 클립 크리에이터를 모집한 네이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오픈톡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자들이 오픈톡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모바일·웹 홈화면 우측 상단에 ‘말풍선’ 모양의 아이콘을 배치한 상태다.크리에이터들은 오픈톡에 공지사항을 올리거나 투표 기능을 통해 설문을 진행할 수 있다. 또는 콘텐츠를 홍보하거나 이벤트 진행도 가능하다. 크리에이터 오픈톡에는 최다 1000명까지 입장할 수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실시간 채팅은 댓글과 견줘 양방향 소통에 효과적"이라며 "크리에이터와 팬 사이 강한 유대감을 만드는 데 중요한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크리에이터랑 톡 탭은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개설한 오픈톡만 모아 보여주는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들까지 오픈톡을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늘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10-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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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검찰, 특정 집단 위해 움직이면 조폭”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검찰이 국가와 국민이 아니라 집단과 특정인을 위해 움직이면, 검찰이 아니라 조폭"이라고 전했다.이 전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페이스북에 "검찰과 조폭의 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과 조폭은 둘 다 상명하복의 일사분란한 조직"이라며 "전자는 공적 집단이고 후자는 사적 집단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했다.앞서 지난달 27일 이 전 의원은 KBS 라디오 ‘배종찬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이 대표는 기사회생한 것"이라며 "2년 가까이 수사를 끌어왔지만 이 정도 선에서 수사는 마무리 수순으로 가고, 기소를 해서 재판으로 넘겨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아마 중도층은 그렇게 생각을 많이 하지 않을까"라며 "이렇게 해서 상대를 죽인들 이 같은 방식은 보복을 통해 반복이 된다,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예린 기자
- 2023-10-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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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표팀, 은메달 획득 제19회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2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한국 시각) 중국 항저우의 궁수구 베이징위안 생태공원 내 이스포츠 주 경기장에서 중국, 차이니스 타이페이, 인도네시아와 결승전을 치른 대한민국 대표팀은 전체 2위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예선전부터 16강전과 8강 준결승까지 모든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결승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 대표팀에게 석패했다고 크래프톤은 밝혔다.총 4세트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한국은 합계 기록 50분25초039를 기록, 1위 중국의 기록 44분36초943에 5분48초096이 뒤처진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차이니스 타이페이는 51분4초145, 4위 인도네시아는 53분22초453을 기록했다.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한민국 대표팀 명단은 윤상훈 감독의 지휘 아래 △‘비니’ 권순빈(덕산 이스포츠) △‘티지’ 김동현(농심 레드포스) △‘스포르타’ 김성현(농심 레드포스) △‘파비안’ 박상철(디플러스 기아) △‘씨재’ 최영재(오버시스템 투제트) 등 모두 5명이다.윤 감독은 "훈련 기간 힘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따라와 준 선수들과 전력분석관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지와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들에도 감사드린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현장에 참석한 이민호 크래프톤 이스포츠 총괄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이번 아시안게임의 유일한 한국 게임 지식재산권(IP)으로서 국제 스포츠 종목으로 당당히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2026년에 열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은 이번 아시안게임의 열기를 국제 대회로 이어간다.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한일전 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3’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최상위 국제 대회인 ‘202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챔피언십’을 연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10-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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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나이트클럽서 불…13명 사망 스페인 나이트클럽에서 주말인 1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불이 나 최소 13명이 숨졌다.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쯤 처음 화재가 발생한 스페인 동남부 무르시아의 ‘폰다 나이트클럽’에서 13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화재는 폰다 나이트클럽 인근의 테아트레 나이트클럽 등 두 곳으로 번졌다. 당초 6명으로 알려진 사망자는 수색이 진행되면서 점차 늘고 있다.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불이 폰다 나이트클럽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화재로 건물 지붕이 일부 무너진 상태라 정확한 지점은 확인하지 못했다.화재 원인도 아직 오리무중이다. 수색 과정에 따라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생존자는 로이터 통신에 "우리가 나이트클럽에서 나오고 30초에서 1분이 지나 화재 경보가 울리고 모든 불이 꺼진 뒤 사람들의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며 "가족 5명과 친구 2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경찰은 당시 이 나이트클럽에서 생일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고 언론에 말했다.호세 바예스타 무르시아 시장은 이번 사고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들에게 애도를 전했다. 바예스타 시장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페드로 산체스 총리 대행도 "비극적인 화재의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연대를 보낸다"고 말했다.앞서 2017년 스페인에서는 휴양지 테네리페섬의 나이트클럽에서 바닥이 무너져 40명이 다쳤다. 훨씬 앞선 1990년에는 동북부 사라고사의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나 43명이 숨졌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10-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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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알뜰폰 스테이지파이브, 광고모델에 빠니보틀 발탁 카카오의 알뜰폰 계열사 스테이지파이브가 광고 모델로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을 발탁했다. 빠니보틀이 운영하는 유튜브 여행 채널 ‘빠니보틀 Pani Bottle’의 구독자는 192만 명에 달한다.스테이지파이브는 ‘핀다이렉트 로밍패스’ 모델로 빠니보틀을 선정,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7일 밝혔다. 로밍패스는 9900원을 연 1회 납부하면 전 세계 대상 로밍 상품을 횟수 제한 없이 50% 할인된 가격으로 쓸 수 있는 구독형 데이터로밍 서비스다.스테이지파이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난 6일 출시한 로밍패스를 본격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빠니보틀의 로밍 경험담에 착안, 리얼리즘을 강조한 콘텐츠를 에피소드 3화 형태로 핀다이렉트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다. 웹드라마 ‘좋좋소’에 출연한 정필돈(강성훈 분), 백진상(김경민 분), 이예영(진아진 분), 이길(이과장 분) 등이 함께 출연한다.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더불어 웃음과 공감을 함께 전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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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서비스서 B2B 유료화로… 빅테크 ‘수익 생성 AI’ 격돌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일선 기업 현장에서 연이어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 시범 서비스로 업무용 AI를 선보인 지 불과 반년 만에 유료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다. AI 상용화를 위해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 등에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한 만큼 조기에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워드, 엑셀, 아웃룩, 팀즈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에 AI를 장착한 ‘MS365 코파일럿’을 오는 11월 1일 출시할 예정이다. MS365 코파일럿은 요청에 따라 문서와 텍스트를 자동 생성하고, 회의에 참여하지 않아도 내용 등을 요약해준다. 앞서 지난 7월 MS는 MS365 코파일럿 이용료를 인당 월 30달러(약 4만500원)로 책정했다. 현재 MS365의 이용료는 등급에 따라 인당 12.5∼57달러(약 1만6900∼7만7200원)인데, 여기에 30달러가 추가로 부과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코파일럿 발표 행사를 열고 “‘AI 비서’ 코파일럿과 일하는 건 1980년대의 PC, 1990년대의 인터넷, 21세기 모바일의 부상만큼이나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콜렛 스톨바우머 MS 총괄 매니저는 “현재 중소기업에 MS365 코파일럿을 시범 제공하는 방식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구글은 최근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생성 AI 기반 도구인 ‘듀엣 AI’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툴인 구글 워크스페이스는 구글 미트, 챗, 닥스, 시트, 지메일 등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이용자는 30억 명 이상, 유료 이용자도 1000만 명에 달한다. 듀엣 AI는 생성 AI를 이용해 회의 내용을 메모, 요약하고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18개 언어로 번역도 한다. 지난 5월 처음 공개한 이후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는 MS365 코파일럿과 동일한 인당 30달러의 요금도 책정했다.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듀엣 AI 버전은 연말, 일반 이용자를 위한 듀엣 AI는 내년 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기업들이 업무용 생성 AI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 확보가 시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성형 AI는 구축과 학습, 활용에 계속해서 투자가 필요한 구조다. 챗GPT는 하루 운영 비용이 약 70만 달러(약 9억4773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은 이러한 비용을 상쇄하고 확실한 수익을 보장할 만한 일반 소비자 대상(B2C) 상품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용, 업무용 모델의 경우 상품화 방안이 다양하다”며 “기업 내부 데이터에 특화한 AI는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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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 징계 취소는 ‘리걸테크’ 가 한걸음 내딛는 계기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 부당한 규제에 맞서 공정한 결과를 얻어 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국내 리걸테크(법률 정보기술(IT) 서비스)도 비로소 제대로 한걸음 내디딜 수 있게 됐습니다.”온라인 법률 서비스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의 김본환(41·사진) 대표는 27일 로톡을 이용한 변호사 징계 처분 취소와 관련, 문화일보 통화에서 “해외에선 리걸테크 유니콘 기업이 등장하는 등 관련 산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만 부당한 규제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의 회복 과정이 멀겠지만, ‘법률 시장에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한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리걸테크 발전과 국민과 변호사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연세대 법학과, 같은 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로앤컴퍼니를 설립하고 2014년 로톡을 출시했다. 로톡은 의뢰인이 온라인에서 변호사를 찾아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변호사에게 수임료를 주고, 변호사들은 로톡에 광고비를 내는 방식이다. 로톡은 성장을 거듭하며 2021년에는 가입 변호사만 4000명을 확보했다. 그러나 변협은 같은 해 ‘변호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규정을 시행,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했다. 결국 로톡의 가입 변호사는 절반으로 줄었고, 로톡은 이의 영향으로 올 초 직원을 절반으로 감원해야 했다.전날 법무부 변호사징계위원회는 로톡에 가입해 활동했다는 이유로 변협 징계를 받은 변호사 123명이 낸 이의 신청에 대해 “해당 변호사들은 변호사와 의뢰인을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금지하는 ‘변호사 광고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며 징계 취소 결정을 내렸다. 변협은 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변협은 로톡을 이용하는 변호사들에 대해 계속 징계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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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원, 美처럼 ‘네거티브 방식’으로 보완돼야”[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자체 개발하는 국내 빅테크 업계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나가는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려면 국가 차원의 AI 생태계 지원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모은다. 정보기술(IT) 규제는 유럽연합(EU)이 아닌 미국을 참고해 네거티브 방식으로 보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빅테크 업계 핵심 관계자는 27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초거대 AI를 하나의 모델을 넘어 생태계를 만드는 기반 기술로 바라보고, 이에 맞는 투자와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미국의 경우 버락 오바마, 도널드 트럼프, 조 바이든 행정부로 넘어오면서 AI의 중요성과 동력이 약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미국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가 지난 2021년 3월 백악관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국가 차원에서 AI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힌다. 미국은 이와 함께 클라우드 법안(ACT) 등을 제정, AI 산업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를 확보·보호하는 노력을 정책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지난해 12대 전략 기술에 AI를 포함하면서 대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면서 “다른 국가의 움직임을 고려해 훨씬 파격적이고 빠르고 강력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교육 과정에서 AI 문해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른 빅테크 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초거대 AI 활용 역량이 업무 생산성을 좌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책 전략을 수립할 때 실제로 초거대 AI를 연구·개발(R&D)하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I와 관련한 사회적 담론이 건강하게 형성되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예컨대, 전문가들과 함께 자체 AI 윤리 포럼을 만들어 운영 중인 네이버는 이 내용을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빅테크 업계 관계자는 “국내 IT 규제는 포지티브 방식으로 정해진 틀에서만 새로운 시도가 가능하다”며 “‘특정한 것만 가능한’ 방식이 아닌 ‘특정한 것만 빼고 가능한’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규제와 그렇지 않은 규제가 무엇인지 일제히 살펴, 혁신과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 이예린 기자
- 2023-09-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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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우수성 알리기 15년째… ‘마루 부리’ 글꼴 배포 네이버가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 15주년을 맞아 개인들의 한글 기록을 온라인으로 전시한다. 한글 캠페인의 의미와 가치를 담은 오프라인 전시도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연다. 올해 한글날(10월 9일)을 전후해서는 2021년 무료 배포한 ‘마루 부리’ 글꼴 5종의 글자 수를 1만1172자로 확장 지원, 추가 배포할 계획이다.네이버는 네이버문화재단과 함께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글 이야기’ 온라인 전시(사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꿈을 적은 어릴 적 일기장 △시험을 앞둔 응원 메모 △신입사원 첫 출근 환영 편지 △삐뚤빼뚤한 아들의 첫 편지 등 다양한 한글 기록과 사연을 전시에 담았다.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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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기업 도약”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26일 선언했다. 이에 맞춰 최근 5년간 12%였던 AI 관련 투자 비중을 앞으로 5년간 33%로 약 3배 늘린다. 5년 뒤인 2028년에는 매출 25조 원 이상을 달성하기로 했다. 새로운 AI 기술 브랜드에는 ‘에이닷엑스’(A.X), 초거대언어모델(LLM)은 ‘A.X LLM’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다.유영상(사진) SK텔레콤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체 영역을 혁신하겠다는 내용의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 △AI 동맹 중심의 ‘협력(協力)’ 모델을 단계별로 묶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 골드러시가 시작됐다”며 “향후 10년 내 ‘AI 개인 비서 전쟁’이 일어날 것이고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이 참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저희에게 이 AI 혁명은 무조건 기회이기 때문에 직진한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은 우선 AI 개인 비서를 표방하는 ‘에이닷(A.)’을 베타 공개 1년여 만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통화 요약, 캘린더 기능을 담은 ‘AI 전화’, 슬립테크(숙면 기술) 스타트업 ‘에이슬립’과 협업한 ‘AI 수면 관리’, 에이닷과 대화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AI 뮤직’ 서비스를 담았다. 유 대표는 “에이닷은 ‘나만의 AI 개인비서’로 진화해 고객의 소통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의 하부에 포진한 ‘AI 인프라’ 영역에는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LLM 등 SK텔레콤의 첨단 기술을 모았다. 유 대표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완전히 다른 차원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겠다”며 “국내 데이터센터 규모는 2030년까지 현재의 약 2배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액침냉각 시스템, 수소 연료전지 등의 솔루션 도입계획도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 칩 ‘X330’을 연말 출시할 계획이다. AI 피라미드 중간 영역인 AIX는 모바일, 브로드밴드 등 전반적인 영역에 SK텔레콤의 AI 역량을 접목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마케팅, 고객센터에 콘택트센터(AICC) 등 AI를 접목하고, 네트워크 인프라를 AI 기반으로 전환한다면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약 20~30% 이상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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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쌍둥이 동생 이름 짓는 대국민 투표 시작 푸바오 쌍둥이 동생의 이름을 결정하는 대국민 파이널 투표가 시작됐다.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1차 온라인 투표를 통해 압축한 4쌍의 이름 후보를 놓고 마지막 온·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톱 4’에 오른 후보는 △‘명랑한 보물’을 뜻하는 ‘밍(明)바오-랑(朗)바오’ △‘건강하고 지혜로운 보물’을 뜻하는 ‘루이(睿)바오-후이(輝)바오’ △‘옥구슬처럼 곱고 밝은 보물’ 의미의 ‘밍(明)바오-링(玲)바오’ △‘영롱한 보물’이란 뜻의 ‘링(玲)바오-롱(瓏)바오’다. 이들 후보군에는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이자 보물을 뜻하는 ‘바오(寶)’가 들어있다.에버랜드는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와 판다월드 현장, 네이버 오픈톡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들’, 주한중국대사관 위챗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최종 투표를 진행할 방침이다.아기 판다 이름은 생후 100일을 맞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된다.에버랜드에 따르면 7월 7일 태어나 생후 81일 차를 맞은 쌍둥이 판다는 몸무게가 4kg을 훌쩍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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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추석 제수용품, 전통시장서 구매하세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전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민생 현장 점검에 나섰다. KT는 연휴에 대비해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에 착수했다.2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영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을 찾아 야외매장에서 열린 동행축제 특별판매장과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 등을 둘러보고 중소기업, 소상공업계와 소통하며 애로를 수렴했다. 행복한백화점은 품질이 우수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지원을 목표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백화점이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송파구의 가락시장을 찾는다. 시장 내 가락몰 판매장에서 소비자 체감물가와 시장경기 등의 동향을 살피고, 수산물과 건어물 등을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번 추석에는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추석 연휴에 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및 휴게소, 터미널, KTX·SRT 역사 등 전국 총 100여 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나선다. 24시간 관제할 방침이다.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명절에 무료 제공되는 영상 통화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중국 항저우(杭州) 아시안게임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률 증가를 고려한 작업이다. 박지웅·이예린 기자
- 박지웅 기자 외 1명
- 2023-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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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형 전기차 충전시스템… LGU+· 한화, 특허 출원 LG유플러스가 ㈜한화 건설부문과 손잡고 천장에 설치하는 ‘K-전기차 충전 시스템’(사진)을 개발했다.LG유플러스는 한화 건설부문과 국내 주거환경에 특성화된 천장형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공동 개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양 사는 지난해 12월 천장형 모바일 멀티 충전기(MMC) 개발 및 사업 제휴 계약을 맺은 뒤, 약 8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충전 시스템과 공유형 충전기를 결합해 천장에 설치하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이번에 정식 출시했다.이 시스템은 천장에 충전기와 케이블을 설치해 바닥면 설치 공간이 필요 없다. 그동안 전기차 충전기의 불편함으로 지적돼온 주차 공간 부족 문제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터를 통해 충전 케이블을 올리고 내릴 수 있어 바닥에 거치돼 있던 무거운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센서가 장착된 충전 케이블은 올라가는 중에 아이들이 매달리는 등 일정 수준 이상의 무게를 감지하면 알람이 켜지며 동작이 멈추는 기능도 탑재했다.양 사는 이 시스템에 대해 3개 부문의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전자파 적합성 등 인증도 완료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멤버십 이용자에게 전기차 충전 요금을 10% 할인해 줄 방침이다. 현준용 LG유플러스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충전기는 향후 준공될 한화 포레나 단지에 처음 적용될 예정”이라며 “신축 단지뿐 아니라 이미 입주한 다른 단지들에도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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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LLM 성능 비교 가능해진다…업스테이지-NIA, 공동 리더보드 구축 한글 거대언어모델(LLM) 성능을 평가하는 리더보드가 생긴다.업스테이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공동으로 구축한 ‘오픈 코-LLM 리더보드’를 오는 27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오픈 코-LLM 리더보드는 누구나 한국어 LLM 모델을 등록하고 다른 모델과 경쟁할 수 있는 공개 플랫폼이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개방형 LLM 리더보드를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의 리더보드를 단순히 번역한 것이 아니다"며 "한국어 특성과 문화를 반영한 고품질 데이터를 자체 구축한 한국어 특화 리더보드"라고 자신했다.오픈 코-LLM 리더보드는 상식을 생성하는 능력을 살펴보는 ‘상식 생성’ 기준이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업스테이지가 임희석 고려대 교수 연구진과 협업해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역사 왜곡, 환각 오류, 형태소 오류, 불규칙 활용 오류, 혐오 표현 등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지를 통해 AI가 한국인 일반 상식에 부합하는지를 측정한다. 대표적인 환각 현상(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으로 꼽히는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 사례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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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직원 가족들, 판교사옥 근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엔씨소프트(NC)가 경기 성남 판교 R&D(연구·개발)센터 사옥 근처 하천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NC는 지난 23일 환경단체 성남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한 환경 교육 △하천 생태계 탐구 등 활동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NC 직원과 가족들은 성남 운중천, 금토천의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을 제거했다.NC는 성남에 서식하는 흰목물떼새, 맹꽁이 등 멸종 위기종을 보호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시작된 직원 참여 환경 보호 캠페인인 ‘NC 그린 플레이’의 일환으로, 지난 5월 경남 창원 NC파크 친환경 공간 조성에 이은 두 번째 활동이다.김현주 NC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실장은 "사옥이 운중천, 금토천 인근에 있는 만큼 지역사회 환경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작은 활동부터 진정성 있게 시작하는 것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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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글위글 골프 굿즈 발매…강북서 팝업스토어 위글위글이 골프존 GDR아카데미와 협업해 굿즈를 발매하고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25일 위글위글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서울 강북구 GDR아카데미 강북미아점에 열린다. 스토어에 위글베어로 꾸민 타석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SNS에 게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위글위글 꿀벌 쿠션담요’가 주어진다.‘위글위글×골프존 GDR아카데미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굿즈’도 출시된다. 굿즈는 위글베어 디자인의 △볼파우치 △드라이버 커버 △볼마커·골프공 세트 등 모두 3종이다.위글위글 관계자는 "최근 골프의 대중화로 진입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위글위글의 대표 지식재산권(IP) ‘위글베어’와 GDR아카데미가 만나 골퍼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배경"이라고 전했다.한편, 위글위글이 지난 4월 서울 강남구에 연 플래그십 스토어 ‘위글위글 집 도산’의 일 평균 방문자는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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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키우는 ‘AI 마케팅’ … 상품추천·맞춤알림 뜨자 매출 쑥쑥[ICT]](//image.munhwa.com/gen_thumb/202309/2023092501031907275001_300.jpg?v=20231002110150)
e커머스 키우는 ‘AI 마케팅’ … 상품추천·맞춤알림 뜨자 매출 쑥쑥[ICT]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빅테크 기업들이 커머스 시장 규모를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면서 판매자 경쟁력까지 성장시키고 있다. 관련 기술을 한곳에 모아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마켓 플랫폼을 제공하거나, 소비자가 좋아할 상품을 AI가 추천하도록 해 추가 매출을 이끌어주는 방식이다. AI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 세미나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판매자들의 ‘AI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네이버, 초거대AI 솔루션 라인업 고도화 = 지난해 중소상공인(SME)에게 제공하는 ‘커머스 솔루션 마켓’을 출시한 네이버는 최근 초거대 AI 기반의 기술 솔루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은 △고객 문의를 분석·요약해 ‘자주 묻는 질문’을 판매자에게 추천하는 ‘클로바 라이브챗’ △주 소비자층에 스토어의 소식과 혜택을 자동으로 알리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 △쇼핑라이브의 큐시트 초안을 상품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써주는 ‘AI 큐시트 헬퍼’ 등 서비스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의 ‘AI 타기팅’ 기능을 통해 고객이 메시지를 읽는 비율이 미사용과 견줘 약 44% 늘고, 클릭률도 3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클로바 라이브챗의 자동 응대 가운데 약 60%는 판매자가 직접 추가 답변을 하지 않고도 상담이 마무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 메시지 마케팅과 라이브챗을 구독하고 있는 스토어는 지난해 초 솔루션 출시 때와 비교해 약 7배 늘었다”고 전했다.소비자의 의도나 취향을 자동으로 분석해 상품을 추천해주는 ‘클로바엠디’도 판매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클로바엠디는 △비슷한 상품 추천 △함께 구매할 상품 추천 △고객 맞춤 상품 추천 등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슷한 상품 추천’을 도입한 브랜드 스토어 ‘망고패션’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해당 영역의 거래액이 ‘베스트’ 상품 영역보다 약 12배 높았다. ‘함께 구매할 상품 추천’을 도입한 주방·육아용품 스마트스토어 ‘실리팟’의 경우 해당 영역의 구매 전환율이 ‘베스트’ 영역보다 약 80% 높았다. 실리팟 판매자는 “기존에는 단일 품목만 구매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클로바엠디를 쓴 뒤 여러 품목을 한 번에 구매하는 고객 비율이 늘어나 실제 매출 상승을 체감했다”고 말했다.네이버는 외부 기술 스타트업들과도 협업해 솔루션 라인업을 고도화하는 중이다.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 등록된 솔루션 총 49개 가운데 외부 개발사가 만든 솔루션은 32개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약 10만 개 스마트스토어가 커머스 솔루션 마켓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만큼 AI나 기술 솔루션에 대한 판매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직접 중소상공인 교육 나서는 카카오 = 카카오는 중소상공인들에게 온라인 사업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비즈니스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이현화 카카오 차장은 지난 20일 ‘제품 판매 전략’ 교육을 통해 온라인 판매 건수를 늘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김은호 케이앤웍스 서비스사업실 실장과 엄윤지 카카오 매니저는 같은 날 ‘챗봇나우 알아보기’라는 주제로 쇼핑 사업자가 알아야 하는 챗봇 활용 방법을 강연했다. 세미나 특징 중 하나는 수강자의 90% 이상이 중소상공인이라는 점이다. 한 수강자는 “불확신이 확신이 됐다”며 “실제로 어떻게 광고를 시작하고 사업에 접근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카카오는 최근 전통시장 상인들이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단골손님을 만들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우리동네 단골시장’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전국 100개 시장을 대상으로 ‘점포 톡채널 지원’ ‘시장 대표 톡채널 지원’ 사업을 주축으로 한다. 총 572개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2만4833명의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확보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기자
- 2023-09-2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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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협업’ 나라스페이스 대표 “우주항공청 출범 절실” "우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바로 지금, 우주항공청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나사(미 항공우주국), 스페이스X 등 해외 기관과 기업뿐 아니라 부산시, 한국천문연구원 등과 협업 중인 국내 우주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나라스페이스)의 박재필 대표는 2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 적기"라면서 ‘한국판 나사’로 불리는 우주항공청이 하루빨리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5년 나라스페이스를 설립한 뒤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정부의 지원 및 소통 창구가 일원화되지 않았던 점을 꼽으면서, 우주항공청과 같은 전담 기구가 생기면 사업 추진 비용이 대폭 절약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정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우주항공청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이나,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커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박 대표는 "최근 몇 년 새 우주 개발을 통해 기존엔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분야에서 엄청난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며 "우주항공청이 세워지면 스타트업부터 큰 기업들이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우주 생태계’를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힘줘 밝혔다.그는 "우주 분야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완전 새로운 시장"이라면서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하지만 현재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는 건 매우 어렵다"며 "그동안은 국내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이를 뒷받침해주기 어려운 구조"라고 설명했다.그는 우주항공청이 ‘국내 스타트업 성과 검증 제도’ 등을 마련하면 관련 산업이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해외 기관이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기 위해선 기업이 성공적인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한다"며 "그러나 시작 단계의 기업이 이러한 이력을 쌓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희는 이력을 쌓기 위한 발사나 테스트 비용을 스스로 마련해야 했지만, 여전히 이 같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며 "새로 개청할 우주항공청이 국내 스타트업 성과를 검증해주는 제도 등을 마련해주면 성장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동안 우주항공청과 같은 전담 기구가 없어 기업들은 사업 수행 시 다양한 부처와 논의하고 조율하는 비효율적인 과정을 거쳐야 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해외 발사체를 이용하기 위해 전파, 수출 허가 등을 받아야 했는데, 담당 업무가 여러 부처에 흩어져 있어 많은 비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창업 뒤 우주사업의 필요성 등을 정부 부처 담당자에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담당자가 바뀌면서 이 모든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 점도 매우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는 "해외 우주전담기구들이 자국의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씁쓸해 했다.한편, 나라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초소형 위성 ‘옵저버’는 올해 4분기 발사할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릴 예정이다. 또 부산시, 한국천문연구원, 나사와 손을 잡고 해양 미세먼지 관측용 초소형 위성 ‘부산샛’(Busan-Sat)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샛도 내년 하반기 나사를 통한 발사를 앞두고 있다. 나라스페이스는 내년 상반기 투자 유치를 거쳐 연말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정부와 여당은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우주청특별법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목표로 하는 우주청 연내 설립을 위한 마지노선이 9월이기 때문이다. 10월로 미뤄지면 국정감사 등 다른 현안에 밀려 올해 안에 법안 처리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우주청의 조직과 위상, 특례 여부를 놓고 여야 간의 입장 차이가 여전히 크다. 정부와 여당은 우주청을 과기정통부 산하 외청의 형태로 만들자는 입장이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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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쌀수록 잘 팔린다…아이폰15, 다음 달 13일 中日보다 20만 원 비싸게 국내 출시 주목 국내 고가폰 출하량이 중저가폰을 크게 앞지른 ‘고가폰 역전 현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가운데, 다음 달 국내 출시되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판매 실적이 주목된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국내 출고가는 중국, 일본보다 최대 20만 원 비싸게 책정됐다.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13일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프로·프로맥스 등 신제품 라인업을 국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황금 연휴’가 끝난 후 열흘 뒤쯤이면 국내 소비자들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현지 시각) 애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를 통해 아이폰15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 지 한 달 만이다.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은 일주일 전인 다음 달 6일부터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할 전망이다.애플은 22일 미국·영국·일본·중국·호주·캐나다·프랑스·독일·인도·멕시코 등 40여 개국에서 아이폰15 시리즈를 1차로 출시하고, 오는 29일 마카오·말레이시아·튀르키예·베트남 등 21곳에서 2차 출시에 나선다. 따라서 한국의 출시일은 1차 출시국보다 3주, 2차 출시국보다는 2주 각각 늦은 셈이다.가격의 경우 중국, 일본보다 최대 20만 원 비싸게 출시됐다.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은 전작과 같은 799~1199달러(106만~159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그런데 애플코리아가 발표한 국내 출고가를 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799달러짜리 모델의 경우 25만 원, 1199달러짜리 제품은 190만 원이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1339원가량인데 1420원을 적용한 셈이다.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지난 20일 낸 자료를 보면, 중저가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고 고가폰 판매는 많이 증가하는 경향이 확인된다. 지난 2분기 800달러(약 106만 원) 미만 중저가폰 출하량은 120만 대로 전년보다 40% 줄었다. 반면 800달러 이상 고가폰 출하량은 160만 대로 1년 전 120만 대보다 33.3% 급증했다.국내 고가폰 출하량이 중저가폰을 크게 앞지른 ‘고가폰 역전 현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했다. 고가폰 역전은 고가 모델이 중심인 새 아이폰 시리즈가 출시되는 4분기에 주로 발생하는 예외적 현상으로 간주됐지만 지난해엔 3분기부터 고가폰 출하량(210만 대)이 중저가폰(160만 대)를 크게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도 고가폰 출하량은 260만 대, 중저가폰은 130만 대였다.국내에서 프리미엄폰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지해 한국IDC 연구원은 “다음 달 출시될 아이폰15와 내년 상반기 공개될 갤럭시 모델로 인해 국내 프리미엄폰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예린 기자- 이예린 기자
- 2023-09-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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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CU 등 유통가 ‘추석 상생’ 행보 추석(9월 29일)을 앞두고 유통·통신기업들이 협력사, 소외 이웃과의 상생 활동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롯데마트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1500여 개 중소 협력사에 200억 원 상당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판단, 원래 다음 달 초로 예정된 대금 지급일을 오는 2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편의점 CU는 경기 침체, 운영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송금지연 위약금을 다음 달부터 업계 최저인 연 6% 수준으로 대폭 낮춘다. 송금지연 위약금은 정산을 위해 필요한 가맹점의 매출을 정당한 사유 없이 가맹본부에 송금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한다. 쿠팡은 지난 6월 우박 피해를 본 경북 영주·충북 청주의 사과 농가를 돕기 위해 버려질 위기에 처한 사과 60여t을 사들여 판매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추석을 앞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청파노인복지관에 최근 수해를 입은 충남·충북·경북 농협에서 구매한 쌀·현미찹쌀 등을 전달했다. 김호준·이예린 기자
- 김호준 기자 외 1명
- 2023-09-22 11:49
![e커머스 키우는 ‘AI 마케팅’ … 상품추천·맞춤알림 뜨자 매출 쑥쑥[ICT]](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309/2023092501031907275001_300.jpg?v=2023100211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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