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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함부로 갈라치지 말라”… 정치인 꾸짖고 떠난 ‘가황’
김부선 “내가 윤석열 대통령 만들었다고? 민주당·문재인 탓”
벽돌공·운전사에 쩔쩔… 손흥민 늦게 쓴 토트넘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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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방뇨, 쓰레기 투기…외국인 관광객 추태에 제주도 ‘몸살’
스타벅스 모든 음료 4000원에 먹는 꿀팁? 불황형 소비 ‘이 방법’ 확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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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11건
생성일 2020-07-30
국가유공자와 가족위한 진심어린 ‘나눔’에 감동 받았습니다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는 국가유공자 영면 시 ‘마지막 가시는 길 최고의 의전으로 예우하자’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지부 50여 팀 900여 명의 ‘장례의전선양단’을 조직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국 17개 지부 중 하나인 대구 지부도 역전의 용사 20명으로 한 팀을 조직해 장례의전선양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문화일보
2025-01-09 09:19:09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어준 아저씨의 진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세월이 지나 대학생이었던 내가 취업과 결혼을 거쳐 한 아이의 부모가 되었다. 직장생활과 하고 싶었던 공부에 매달리다 보니 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버겁기만 했다. 부모로서 역할도 제대로 못하면서, 가끔은 아이에게서 자유로운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이 될 걸 그랬나 하는 후회의 마음도 들었다.
문화일보
2024-12-18 09:13:07
가슴으로 낳은 아이 3명 품은 외국인 부부, 세상을 밝히다
“소피는 무엇을 새기고 싶어?” 금박 책갈피에 정성스레 전통문양을 새기는 소피에게 내가 물었다. “‘복(福):fortune’을 새겨서 간직하고 싶어요. 버려질 뻔했던 제가 좋은 아버지에게 입양된 것도 복(福)이고, 저에게 삶을 선물해주신 양아버지의 복(福)도 빌어드리고 싶어요. 그분이 제게 주신 사랑을 저도 �
문화일보
2024-12-17 09:08:26
국가·가정 위해 흘린 눈물과 땀… 주경야독 아직도 눈에 선해
우리나라는 6·25전쟁의 폐허 속에서 식량 원조를 받던 세계 최빈국이었다. 실제로 1953년 국내총생산은 13억 달러였으며, 1인당 국민소득은 67달러에 불과했다. 또 1960년대 한국경제는 후진적인 농업경제였다. 농촌인구가 60% 이상 차지했으며, 식량부족으로 보릿고개를 겪었던 시기로 일자리가 없어 대부분 가난하게
문화일보
2024-11-20 08:59:35
각종 민원 시달리며… 재한외국인 위해 음지서 묵묵히 헌신
물 위에 뜬 나뭇조각은 물이 흐르는 대로 흘러갈 뿐이다. 하지만 생명력이 있는 물고기는 그 물을 역류해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하듯 사람도 도전과 응전을 겪을 땐 힘이 들지만 그것을 이겨내고 뛰어넘었을 때 훌륭한 업적과 성과, 가치 등을 이룩할 수 있다. 우리 공직사회에는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음지�
문화일보
2024-09-11 08:59:37
비 오는날에 흠뻑 맞으며 뛰면 아픈 기억과 고민 사라져
나는 비가 참 좋다. 소나기도 좋고 이슬비도 좋고 폭우도 좋다. 몇 날 며칠 내리는 장마도, 깜짝 이벤트처럼 예고 없이 슬쩍 찾아왔다가 도망치는 소나기도 좋다. 비가 오기 전 안개가 껴 어둑한 하늘도 좋고, 비가 내려서 축축해진 땅도 좋다. 빗방울이 우산에 닿아 부서지는 빗소리도 좋다. 어릴 적부터 비를 그렇게�
문화일보
2024-08-29 09:04:48
선물로 주신 보석함 열때마다 선생님의 온화한 음성 들리는 듯
우리가 귀국하고도 그분 댁은 고향 집으로 남았다. 미국의 그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방게 드나들 듯했다. 그때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니 그분의 손주들을 불러 친구가 되도록 배려해 줬다. 자기 아들을 키울 때 가지고 놀던 나무 블록을 내놓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집을 짓기도 하고 탑을 쌓기도 했다. 아이들 �
문화일보
2024-07-24 09:19:53
소소한 일상을 웃음과 넉넉함으로 채워준… 아버지 같은 스승
서랍을 정리하다가 보석 상자를 발견했다. 이리저리 어루만지며 먼지를 닦는다. 뒷면에 ‘Handcrafted by Ansel Anderson’이라고 선명하게 박혀 있다. 오래전 앤더슨 선생님이 손수 제작해 보내온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어, 이게 여기 있었네.” 그분을 뵙는 듯 반가워 혼잣말을 했다. 상황 파악을 한 아들 �
문화일보
2024-07-23 09:02:05
칭찬·격려로 삶의 길 열어주신 교수님… 아직도 제 나침반이에요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요.” 35년 전 저는 교수님께 이렇게 말했었죠. 그때마다 저를 붙잡고 항상 밝게 웃으며 ‘너의 길’이라고 말해주신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생생해요. 교수님께서는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고민이 가득한 얼굴로 발표하는 저를 보고 “웃으면서 발표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고 반어
문화일보
2024-05-02 09:06:30
‘시’라는 친구 알게 해주신 선생님… 오래도록 곁에 있어 주세요
봄날의 꽃향기에 잠깐 눈 감았다 뜬 것 같은데, 그새 연두에서 초록으로 번져가는 5월입니다. 오월엔 기억해야 할 사랑이 유난히 많습니다. 제게도 고개 숙여 인사드릴 스승님이 몇 분 계시는데 오늘은 평생 손잡고 갈 ‘시’라는 친구를 알게 해주신 문효치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어쩌면 제 삶이
문화일보
2024-05-01 09:25:58
세상 누구보다도 따뜻한 형…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2살 터울. 남자 형제들에게 2살 터울은 왜 그리 많은 싸움이 일어나는지, 그때는 징그럽게 싸웠습니다. 1979년생인 나에게는 2살 많은 뱀띠 형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서로를 못 잡아먹듯이 사사건건 다투기 일쑤였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면서 형과 나는 별것도
문화일보
2024-04-25 08:59:38
“우공이산 하듯 꾸준히 지도”… 자폐아 돌보고 자립심 길러줘
이제 남의 손주 이야기를 들으려면 돈 5만 원을 내놓고 들으라는 분위기란다. 왜냐? 이 집 저 집 손주 자체가 귀하니 손주 이야기도 귀할 수밖에 없다. 저출산 시대의 웃픈 이야기지만 이 틈새에 우리 손자 얘기를 해야겠다. 2010년 1월 1일에 태어난 손자는 1년 늦은 올해 중학생이 되었다. 나는 2월에 손자의 초
문화일보
2024-03-28 09:05:27
22년 ‘실버 영어소설반’ 이끌어… 영혼 살찌워주신 아름다운 열정
여기 열정 가득한 김숙자 선생님을 소개한다. 이분과 나의 인연은 7년이지만 어떤 회원들과의 인연은 무려 22년째 진행 중이다. 2017년 어느 여름날. 신사동 주민센터 5층 ‘작은 도서관’에 처음 책을 대출해 돌아가는데, 엘리베이터 문이 활짝 열리며 한 무리의 여성들이 우르르 들어섰다. “여기서 뭘 배우세요?
문화일보
2024-03-14 08:59:30
치안 파수꾼 될 새내기 경찰 2197명… “9개월 교육 고생 많았다”
작년 6월, 경찰 시험 합격 후 부푼 마음을 안고 중앙경찰학교로 모였던 313기 동기들이 이제 9개월여의 교육을 마치고 전국으로 발령받게 되었네. 힘든 교육을 거쳐 ‘경찰관’으로서 영광스러운 새 출발선에 서게 된 모든 동기들아. 정말 고생 많았다. 무더위 속에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며 팀워크를 쌓�
문화일보
2024-03-12 09:08:14
아들에게 책 사 준 시골농부의 사랑… 저를 글쟁이로 키워
대처(서울) 생활 40여 년을 청산하고 귀향한 지 5년 만인 엊그제. 인사동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귀향 보고서라 할 수 있는 ‘생활글’(수필이 아님) 80여 편을 모처럼 모아 책을 펴냈다. 인생 도반(道伴)이라고 할, 강호(江湖)의 제제다사한 선배와 지인을 비롯한 친구 후배 등 60여 명을 좁은 식당에 초대해 이�
문화일보
2024-03-05 09:05:36
시골 출신 공사생도에 베푸셨던 온정… 목련 필 무렵 생각나
해마다 이른 봄 햇볕이 잘 드는 정원에는 목련꽃이 피어난다. 목련꽃은 나무 위에 피는 연꽃이라 불릴 정도로 순백(純白)의 자태가 고결함마저 느껴진다. 필자가 아는 세검정 이모님은 꽃으로 비유하자면 하얀 목련꽃이다. 세검정 이모님은 목련꽃처럼 우아하고 고결하면서 맑고 고운 영혼을 가진 속정(情)이 깊은
문화일보
2024-02-08 08:54:11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情 넘치고 흥미로웠던 시절 못 잊어
어느덧 내가 민간인으로 돌아온 지도 1년이 지났다. 시력 문제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생활했던 나는 1년 9개월간 노인복지시설에서 근무했다.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배운 점도 많았다. 센터에서의 첫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어르신들을 많이 볼 일이 없었다. 우리 할머니, 할�
문화일보
2024-02-07 09:02:25
‘어머니의 빈자리’ 채워주고 50년간 격려· 후원해준 ‘은인’
충북 괴산 추점리는 제가 태어난 고향마을입니다. 뒷산에는 왜가리 군락지가 있어 봄과 여름이면 산과 논, 하천 등이 그들의 놀이터였지요. 박달산 중턱에 단풍이 들면 들녘에는 누런 곡식이 일렁였습니다. 북서풍이 불고 눈발이 날리면 설국이 되었지요. 특히 분지형태이기 때문에 눈이 내리면 그나마 일주일에 한 번
문화일보
2024-01-16 09:09:29
‘홀몸어르신 음악회’에 참석… 자신의 히트곡으로 노래 봉사
1994년 어느 겨울날 80대 홀몸노인 할머니가 쪽방촌 지하 단칸 셋방에서 숨진 지 1주일가량 지나서 발견된 변사 사건을 처리한 일이 있었다. 사체는 부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였다. 이처럼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쓸쓸하게 사망하는 변사 사건을 처리하면서 평소 홀몸노인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의 손길
문화일보
2024-01-10 09:08:54
캐나다 여행때 우정 가르쳐준 은인… 한국서 4번째 만남 손꼽아
한일월드컵을 앞둔 2002년 2월. 혼자서 무작정 배낭 하나만 덜렁 메고 떠났던 캐나다는 매우 낯설었다. 그 땅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난 일본인 고바야시 다케오. 같은 아시안에 동갑이었고 창원과 오사카에서 홀로 캐나다로 온 비슷한 배경 때문이었는지 우리는 금방 친구가 됐�
문화일보
2024-01-03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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