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같은 명곡만 쏙쏙… 연말엔 뮤지컬 콘서트

오디컴퍼니 작품들 한 무대에
박은태·김선영·조정은 등 출연

올 크리스마스 시즌엔 명작 뮤지컬의 감동과 국내 최정상 배우들의 노래를 한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뮤지컬 콘서트’도 놓치지 말자. 뮤지컬 배우들이 한 편의 공연을 넘어 단독콘서트와 갈라콘서트에서도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는 등 대중성을 넓히는 중이어서 뮤지컬 콘서트에 대한 관심도 함께 뜨거워지고 있다.

24일과 25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콘서트 ‘12월의 선물’에서는 뮤지컬제작사 오디컴퍼니의 대표 라인업에 등장하는 넘버들을 중심으로 박은태, 김선영, 마이클리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다.

이틀간 세 가지 테마로 공연이 진행되는데, 24일 ‘썸원 라이크 유’를 테마로 한 무대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사이공’ ‘노트르담 드 파리’ 등 사랑을 주제로 한 뮤지컬 작품 속 넘버들을 정선아, 민우혁 등이 부른다.

25일 공연은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등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렛 잇 고’ 무대로 박혜나, 마이클 리, 이지혜가 참여한다. 25일은 오디컴퍼니의 대표 작품을 되짚어보는 ‘디스 이즈 더 모먼트’ 무대로 박은태, 김선영, 조정은, 전미도가 출연해 ‘지킬앤하이드’ ‘닥터지바고’ ‘드라큘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속 노래를 선보인다.

21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러브 크리스마스’에는 뮤지컬계 대표 중견 배우인 남경주와 아이비, 카이가 출연한다. 세 배우들이 자신의 대표작 ‘돈키호테’ ‘위키드’ ‘지킬앤하이드’ ‘올슉업’ ‘레미제라블’ ‘그리스’ 등에서 불렀던 넘버들을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는 영화 ‘노팅힐’ 속 팝송과 캐럴도 이날 무대에 오른다. 남경주는 뮤지컬로 진출한 가수 바다와 2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남경주&바다 크리스마스 뮤지컬 갈라 디너 콘서트’를 연다.

남성 뮤지컬 배우 12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갈라콘서트 ‘펠리스나비다’도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공연에는 강필석, 고훈정, 김재범, 임병근, 정원영, 조형균까지 가창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남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