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결코 이기기 쉽지 않은 선거…野 단일화 안되면 공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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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1-0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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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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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신창섭 기자


■ 서울 보궐선거 릴레이 인터뷰

- 출마선언 국민의힘 나경원

“지금은 우파가 일해야 할 시대
현장서 발로 뛰는 시장 되겠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시민들이 혁명을 만들어줘야 이길 수 있는 쉽지 않은 선거”라며 “야권단일화에 실패하면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명 ‘짜장면론’이 불러온 노선 논란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게 바로 당의 확장”이라고 했다. 선거운동을 시작하며 검은색 운동화를 신기 시작한 나 전 의원은 “당선되더라도 한가롭게 시장실에서 일할 때가 아니다”라며 “현장에서 뛰면서 적극적인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자 구도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쉽지 않은 선거다. 서울시 25명의 구청장 중 24명, 49명 국회의원 중에서도 41명이 여당 소속이다. 시민들이 혁명을 만들어줘야 이길 수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쉽지 않아 보인다.

“단일화가 안 되면 공멸의 길로 갈 수 있다. 안 대표의 진정성을 믿고 싶다.”

―짜장면을 우파에 비유해 그 역할을 강조한 ‘짜장면론’이 노선 논쟁을 불러왔다.

“시대 상황에 따라 우파 정당과 좌파 정당이 다르게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우파 정당이 일해야 할 때다. 문재인 정권이 헌법 가치를 뛰어넘는 좌파 정책을 해왔기 때문에 그 반작용으로 국민의힘 지지율도 오르고 있는 것 아닌가.”

―중도층이 등을 돌릴 수도 있지 않나.

“중도라는 이념이 중요한 게 아니라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게 바로 당의 확장이다.”

―안철수, 오세훈, 나경원, 앞글자를 따서 ‘안·오·나’라는 말이 나왔다.

“박원순 시대를 열었던 오 전 시장과 안 대표, 박원순 시대를 막으려 애썼던 나는 다르다. 구별해달라.”

―13개 혐의의 고발 사건이 모두 불기소로 종결됐다.

“어떤 후보가 나온다고 해도 네거티브를 피해갈 수 있겠나. 나는 검증받은 유일한 후보다.”

―이번 선거의 의미는 뭔가.

“위기의 서울시를 일상으로 되돌리기 위한 선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와 자영업, 교육과 보육 등 전 분야에서 위기를 맞게 됐다. 비상시정을 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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